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
미국 아이다호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가장 어린 소년, 제임스 오스카 베이커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1885년 5월 31일, 아이다호 교도소에 새로운 수감자가 들어옵니다. 이름 제이크 올리버 에반스, 신장 140센티미터, 나이 열 살, 총격 사건에 휘말려 5년형을 선고받아 공식적으로 아이다호 교도소의 ‘죄수 번호 88’이 되었습니다. 소년 보호 시설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던 그때, 제이크는 제대로 변호도 받지 못하고 끝나 버린 재판 이후 다른 성인 범죄자들과 함께 교도소에 수감된 것입니다. 학교라고는 가 본 적도 없고, 교도소에서 주는 하루 두 끼 식사만으로도 천국에 왔다고 생각하는 천진난만한 소년 제이크는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게 될까요?『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는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 미국 아이다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어린이 문학 작품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으로 아동의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 오늘날이라면 열 살 소년의 교도소행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높다란 담장 안에서 열 살 난 소년의 교도소 생활은 어떠했을까. 세상물정 모르는 무지하고 천진난만한 제이크의 눈에 비친 모습은 인권, 인종, 정의, 차별, 교육 등 오늘날 중요한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다양한 문제를 돌이켜 보게 합니다. 제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 인권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 옛날 청계천 맑은 시내엔
옛 서울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 민속촌! 청계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 듣는 그 시절 이야기
단옷날이면 동대문 밖 동묘 앞에서 그네뛰기 시합이 벌어지던 서울. 청계천 맑은 물에는 미꾸라지며 버들치가 노닐고, 한여름 벌거숭이 아이들은 냇가에서 헤엄을 치고 참게를 잡았다. 개구쟁이 아이는 엄마 몰래 놋숟가락이며 운동화를 엿하고 바꿔 먹고, 지금은 사라지고 만 검정 다리를 건너 옆 동네로 놀러 갔다. 어린이작가정신의 ‘어린이 문학’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인 『그 옛날 청계천 맑은 시내엔』에서 똑딱똑딱 엄마의 다듬이질 소리를 들으며 잠들던 그 시절 서울 풍경을 만나 보자.
엄마 아빠 고향 이야기
정겹고 포근한 내음 풍기는 옛 고향 세시풍속 이야기
봄이면 산에 지천으로 핀 진달래꽃을 따 먹고, 한여름 밤마다 반딧불을 쫓아 냇가를 헤매던 때가 있었다. 엄마 아빠가 새침데기 개구쟁이였던 그때, 가을에는 논두렁을 쏘다니며 메뚜기를 잡아서 볶아 먹고, 눈 내리는 밤이면 화로에 밤을 구워 먹다가 펑! 불똥을 날리기까지. 어린이작가정신의 ‘어린이 문학’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인 『엄마 아빠 고향 이야기』를 통해 자연을 벗 삼아 하루하루 여물어 갔던 우리 엄마 아빠의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자.
비발디(하나뿐인 내 친구)
따돌림을 당해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상황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벼랑 끝으로 내몰린 주인공 타이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어, 교실 저 구석진 자리에서 모두의 공감과 이해, 소통을 바라는 고립된 아이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보여 줍니다.
모두에게서 고립된 아이가 들려주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노르웨이 ‘2012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노르웨이 국립 그래픽디자인상’ 수상작수줍음 많고 말수 적은 타이라는 학교에만 가면 전혀 입을 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타이라에게 따가운 눈길을 보내거나, 뒤에서 귓속말하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면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인 타이라의 마음속에는 슬픔이 소용돌이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싶습니다. 타이라가 행복한 순간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음악을 들을 때, 피아노를 칠 때,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고양이 비발디와 놀 때입니다. 누가 또 타이라의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을까요?『비발디-하나뿐인 내 친구』는 따돌림을 당해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상황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벼랑 끝으로 내몰린 주인공 타이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어, 교실 저 구석진 자리에서 모두의 공감과 이해, 소통을 바라는 고립된 아이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보여 줍니다. 고양이 비발디와 함께 비발디의 음악을 들으며, 가슴속 슬픔과 분노와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는 타이라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와 너, 우리의 문제점을 스스로 돌이켜보고 답을 이끌어낼 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고마워, 네가 있어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 2008년 캐나다 총독상 아동문학 삽화 부문 수상작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소개할게요. 내 친구는 병원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그림자예요. 이 병실, 저 병실을 소리 없이 돌아다니고, 이따금 어린아이를 안고 멀리 떠나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꿈의 나라로 데려가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내 친구를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칭찬 한 번 해 주지 않아요. 나만 빼고요. 오직 나만 내 친구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내 친구가 누구냐고요?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는 어린이작가정신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입니다.
밥 넬리 교수의 작은 원숭이 쇼티
쇼티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동물행동학자의 긴꼬리원숭이 관찰 일지
동물행동학자의 긴꼬리원숭이 관찰 일지이자, 자신의 입장에서만 야생 동물을 바라본 인간의 착각이 불러온 결과를 날카롭게 그려 낸 동화입니다. 긴꼬리원숭이 무리가 사는 섬 시카키. 그곳에 숨어든 동물행동학자 밥 넬리는 오두막을 짓고 홀로 원숭이들을 관찰합니다. 그는 원숭이 사회의 냉혹하고도 분명한 위계질서에 놀라워합니다. 한편, 그는 또래 원숭이들보다 작아 ‘쇼티’라고 이름 붙인 원숭이 한 마리에게 유독 눈길이 갑니다. 때로는 어린 원숭이들과 놀아 주고, 때로는 우두커니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는 쇼티. 그렇지만 또래 원숭이들은 무리에서 서열이 가장 낮고 유별나게 행동하는 쇼티를 무시합니다. 밥 넬리는 쇼티가 친근하면서도 측은해져 결국 쇼티를 구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도대체 그는 무슨 일을 벌인 걸까요?
꽃님이
집 나간 우리 꽃님이를 찾아 주세요! 대한민국 대표 동화작가 김향이 선생님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집 나간 우리 꽃님이를 찾아 주세요! 『꽃님이』는 계몽아동문학상과 삼성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동화작가 김향이 선생님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입니다. 이사를 코앞에 둔 어느 날 집을 나간 꽃님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슈퍼집 은미네와 은미네에서 키우는 개 꽃님이가 한 가족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소소하지만 가슴 푸근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어린이작가정신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의 서른한 번째 책입니다.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을 통해 겪는 성장통 아빠를 마음에서 떠나보내는 특별한 일주일
사랑하는 가족, 그중에도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아빠의 죽음을 접한 어린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한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은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입니다. 갑자기 아빠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토요일부터 아빠의 장례식, 그 후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차마 쥘리에트에게 말하지 못한 아빠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 과연 쥘리에트는 어떻게 영원할 것만 같은 애도의 시간과 견대 내기 힘든 진실을 딛고 일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까요?
어른 세계에 온 걸 환영해
골칫덩이 내 동생, 언제 나처럼 어른이 될까요?
줄리앙에게 에밀이라는 동생이 생겼다. 동생이 태어난 뒤 줄리앙은 집안에서 찬밥 신세다. 둘이 함께 잘못해도 에밀은 아직 아기라는 이유로 줄리앙만 혼이 난다. 처음으로 첫째의 위치에 서게 된 아이들의 마음을 통해 심리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로빈 후드의 모험
부자들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 셔우드 숲에 사는 로빈 후드
로빈 후드는 본래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가 반역자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친척 집에서 살게 됩니다. 성장한 로빈 후드는 궁술 대회에 참가하러 길을 떠났다가 아버지를 음해한 원수를 우연히 만나 그를 죽이고 맙니다. 친척 집으로 돌아갈 수도, 궁술 대회에 참가할 수도 없게 된 로빈 후드. 로빈 후드는 숲으로 숨어들고, 그때부터 부패한 귀족들의 재물을 훔치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의적으로 거듭납니다. 로빈 후드와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이 속속 모여들고, 숲 사나이들의 활약은 영국 전역에 알려집니다.노팅엄의 수령은 로빈 후드를 잡기 위해 갖은 계략을 펼치고, 그때마다 로빈 후드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고 수령을 골탕 먹입니다. 그러던 중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사자왕 리처드 1세는 로빈 후드를 직접 만나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로빈 후드와 동료들은 무사히 숲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