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너무 착한 에이미’를 그만두고 ‘딱 알맞게 착한 에이미’가 될래요
언제나 친구들에게 양보만 하는 너무 착한 에이미. 에이미는 미움을 받을까 걱정돼서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에이미는 속상하고 힘이 들어요. 오늘도 에이미는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가장 친한 친구 케이트를 화나게 하고 말았답니다. 할아버지는 에이미가 '너무 착한 에이미'를 그만두면 모두가 더 즐거울 거래요. 친구들도, 또 에미지 자신도 말이에요!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는 드넓은 책의 세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책마중 문고’의 문학 시리즈 책입니다.
바보 동자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
『바보 동자』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우리 문화 그림책이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맑은 마음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마음동화입니다.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된 낡은 절에 사는 아이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게 즐겁고 재미있기만 한 아이는 다람쥐와도 친구가 되고, 배고파 찍찍대는 쥐도 가엾기만 합니다. 그 덕에 바보라고 놀림 당하기 일쑤이지요. 아이가 다람쥐와 놀다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어느 날, 십 년째 ‘말을 하지 않는’ 수행을 하던 금강 스님은 아이의 말 한마디에 말문을 엽니다.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금강 스님을 일깨운 아이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은 종교적인 가르침보다도 더 크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바보 동자』는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곧은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쌈짱과 얌전이의 결투
성격도 못됐고 싸움도 잘하는 ‘쌈짱’, 공부를 잘하고 조용한 ‘얌전이’에게 전쟁을 선포하다
우리 학교 애들은 나를 ‘쌈짱’이라고 불러요. 난 덩치도 크고 성격도 못됐고 싸움도 잘하거든요. 그런데 나랑 반대인 녀석이 있어요. 바로 공부도 잘하고 조용한 ‘얌전이’예요. 난 항상 칭찬만 받는 얌전이 녀석이 얄미워 결투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내가 쓴 결투장의 글씨가 틀렸다고 창피를 줬어요! 재수 없는 녀석! 꼭 혼내 주고 말 거예요. 얌전이, 이제부터 너랑 전쟁이야!
내 작은 심장
생명을 나누어 준 위대한 사랑 사랑하는 내 작은 심장에게
오늘은 고슴도치 같은 날이에요. 엄마가 내 심장과 곧 헤어져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그 대신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게 될 거래요. 누가 나한테 심장을 내어주는 걸까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내 심장은 어떻게 될까요? 새 심장도 레오폴드를 좋아해 줄까요? 그래서 나는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사랑하는 내 작은 심장에게 말이에요.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둔 어린아이의 미묘하고도 섬세한 감정 변화를 아이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담아 낸 『내 작은 심장』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숭고한 나눔, 장기 기증을 이야기합니다.
강아지를 부탁해
성미의 강아지 키우기 대작전 시작! 아빠, 나 진짜진짜 강아지 잘 키울 자신 있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성미의 ‘강아지 키우기 대작전’을 그린 동화, 『강아지를 부탁해』. 이사에 전학에 부모님의 이혼까지, 요즘 모든 게 낯설고 불편한 성미. 그래도 이웃집 구정옥 선생님이 키우는 강아지 미니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성미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습니다. 사료 주고, 물 주고, 산책 시키고, 목욕도 시키고…… 성미도 다 할 수 있는데 아빠는 강아지는 안 된다고만 해요. 그런데 선생님이 며칠 집을 비울 동안 미니를 맡아 줄 사람을 찾는대요. 이번에 성미는 용기를 내어 나서 보기로 합니다. 미니를 며칠 돌봐 주며 강아지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 보기로 한 것입니다. 『강아지를 부탁해』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어떻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내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성미가 나와 다른 존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며 손을 내미는 사이,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차분히 대처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책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었던 커다란 환경 변화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며,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며,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 관심 갖고 지켜볼 기회를 마련하게 해 줄 것입니다.
기울어진 집
말하는 쥐, 스위치를 누르면 사라지는 집, 뭐든 5배로 커지는 성장 가루, 파묻힌 보물…… 괴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 낸 마법 같은 미스터리
“확실히 여기 사람들은 정상이 아냐. 게다가 너희는 이 동네에서도 가장 이상한 집에 살게 됐어. 기울어진 바닥은 시작일 뿐이야.” 『기울어진 집』은 새로운 집 ‘틸턴 하우스’로 이사한 조시 가족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흥미롭게 풀어 가는 동화입니다. 바닥이 3도 기울어져 있고, 벽은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고, 다락방에는 말하는 쥐가 살고,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 집이 사라져 버리는 틸턴 하우스. 예전 집주인은 50년 넘게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고, 다락방에서는 말하는 쥐가 나타나 떠나라고 소리치고,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 눈앞에서 집이 사라지기까지! 도대체 이 집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조시는 틸턴 하우스를 조사하고, 비밀을 풀어 가기로 합니다.마법 같은 과학, 파묻힌 보물, 모험과 유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 사고, 미스터리와 추리까지 집을 둘러싼 환상적인 요소들이 한데 모여 가족과 이웃, 친구 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등 인간관계 속 귀중한 가치를 재미있게 전합니다. 용감하고 끈질긴 조시를 따라 ‘틸턴 하우스’의 현관문을 열어 보세요. 3도 기울어진 바닥만큼이나 삐딱하고 비현실적이고 으스스하지만 흥미로운 집에 흠뻑 빠져들 겁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강렬한 그림으로 형상화한 걸작 중의 걸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1886년 발표 이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연극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 웹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상상력과 인물을 묘사하는 예리한 언어로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을 프랑스의 그림 작가 세바스티앙 무랭이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아름답지만 섬뜩하게 재구현했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걸작 중의 걸작, 어린이작가정신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만나 보세요. 작품 속 호기심과 두려움, 매혹과 불안의 감정을 낱낱이 느끼고 자신의 내면을 어떻게 다듬어 가야 할지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
나무 그릇에 별을 담은 소나무 스님과 그 별을 마음에 담은 아이 이야기
낡은 절 풍경사에는 조약돌처럼 머리가 동글동글한 아이와 가지 굽은 소나무를 닮아 허리가 휜 스님뿐입니다. 스님은 하루 종일 향나무로 나무 그릇을 깎습니다. 끌질 열 번에 절 한 번. 나무 그릇을 하나 만들려면 스님은 수천 번 절을 합니다. 티 없이 맑은 아이는 그런 스님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그래도 스님이 만들어 준 나무 그릇은 못내 마음에 들지 않지요. 예쁘게 둥글지 않고 모과처럼 삐뚤빼뚤하거든요. 스님이 온 마음을 다해 나무 그릇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는 스님의 나무 그릇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요?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 두 번째 그림책 『마음을 담는 그릇』은 소설가 아빠와 일러스트레이터 딸의 정성 어린 손길에서 탄생한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서정적인 글과 섬세하고 세련된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소나무 스님의 순수한 품성과 동자승의 티 없는 마음 그리고 고즈넉한 산사 풍경이 편안하고도 잔잔하게 마음속으로 스며듭니다. 아빠와 딸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스민 그림책이 전하는 잔잔하고도 청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른들은 마음의 위로와 위안을 얻고, 아이들은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태도와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파랑새
파랑새를 찾아 꿈과 환상의 세계로 떠나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와 안데르센상 수상 그림 작가의 세기를 뛰어넘은 만남!
벨기에의 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모리스 마테를링크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카를 크뇌이트가 세기를 뛰어넘어 『파랑새』로 만나 걸작을 완성했습니다. 깊고도 강렬하여 비현실적인 푸른빛과 어우러지는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색감으로 마법과도 같은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가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또 한 번 신비롭게 펼쳐집니다.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 틸틸과 미틸에게 베릴뤼네 요정이 찾아와 아픈 딸을 고쳐 줄 유일한 희망,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틸틸과 미틸은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긴 여정에서 틸틸과 미틸과 친구들은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될까요?베릴뤼네 요정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틸틸과 미틸과 함께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세계 등 꿈속 세상을 방랑하며 파랑새를 찾아보세요. 『파랑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눈과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엉터리 집배원
엉터리 집배원이 까막눈 할멈에게 전해 준 세상 가장 특별한 편지
편지로 온갖 소식을 전하던 시절부터 그 자리를 전화와 문자가 대신하고 있는 지금까지 십여 년 동안 소식을 전해 온 집배원이 있습니다. 이웃들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은 동네 꼭대기 외딴집에 사는 까막눈 할멈이 기다리는 편지도 어떤 것인지 압니다. 삶의 유일한 낙이자 활력소인 아들의 편지입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오는 그 편지를 전할 때만큼은 집배원도 ‘엉터리’가 됩니다. 엉터리 집배원의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자전거를 타고 편지를 전하던 집배원들은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는 편지를 소리 내어 읽어 주며 삶의 애환과 훈훈한 정감까지를 모두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풍경은 낯설고, 점차 잊혀 갑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 가는, 그렇지만 남아 있어야만 하는 훈훈한 정과 인간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엉터리 집배원』은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