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와 단춧구멍
세상에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어요! “맡은 일을 다하는 게 우리의 보람이지요.”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물건도 모두 저마다 가치를 간직하고 있어요. 단추 뒤에 숨어 보이지 않는 단춧구멍부터 깨져 버린 화분, 낡고 찌그러진 밀짚모자, 값싼 흰 편지 봉투처럼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숨은 소중한 가치와 만날 수 있답니다. 『단추와 단춧구멍』에 담긴 마음을 따뜻하고 향기롭게 해 주는 이야기 아홉 편으로 주위 모든 것의 소중함을 느껴 보세요.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말썽만 피우던 토마스가 변했어요! 반항아 토마스, 책 읽는 즐거움에 눈뜨다
나는 외톨이예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 늘 말썽만 피워서 다들 무서워하고 피해요. 그런데 나를 멋있다고 생각하는 꼬마 녀석이 나타났어요. 녀석이 나처럼 되고 싶어 해서 악당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녀석은 자꾸 책만 읽고 악당 훈련은 뒷전이에요! 나는 녀석의 책을 빼앗아 던져 버렸지만 사실 궁금하기는 해요. 도대체 책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은 모든 일에 반항적이고 말썽만 피우던 한 소년이 우연히 책을 만나고 독서의 즐거움에 눈뜨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너무 바빠!
수학, 바이올린, 태권도, 미술, 수영…… 바빠도 너무 바쁜 니콜라 우리에게도 자유 시간이 필요해요!
수학, 바이올린, 태권도, 미술, 수영……. 이게 다 뭐냐고요? 니콜라가 다니는 학원들 목록이에요. 니콜라의 방과 후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요.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엄마 손에 끌려가다시피 해 학원으로 향하지요. 하지만 니콜라는 마음껏 놀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니콜라가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니콜라는 너무 바빠!』는 다람쥐 쳇바퀴 굴리듯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등 떠밀려 가는 아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대변해 주는 동화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꼭 닮은 니콜라의 일주일을 보면서, 사교육에 지친 아이들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아이들과 함께 니콜라의 기분이 어떨지 우리의 생활은 어떤지, 어떻게 지내야 행복하고, 만일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과 같은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짜 이웃’이 되어 가는 행복빌라 사람들의 이야기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내 이름은 유진이에요. 행복빌라 3층으로 이사 왔어요. 우리 빌라 사람들은 얼굴 마주치기도 힘들어요. 지하에는 유치원생 영아네가 사는데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2층에는 꽃무늬 옷만 입고 매일같이 구시렁대는 할머니가 살아요. 4층에는 아저씨 혼자 사는데 집 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고, 창밖으로 쓰레기를 던지고 침도 뱉는대요. 쓰레기장 같은 빌라 뒤편에는 고양이도 어슬렁거리고요. 도대체 우리 빌라 이웃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는 바로 우리의 생활 속 익숙해진 소원한 이웃 관계를 주제로 한 동화입니다. 별다를 것 없지만 터놓고 말하기는 힘든 속사정들을 안고 살아가는 행복빌라 주민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마음속 허전함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웃들……. 행복빌라에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웃 간 소통의 정이 보여 주는 사회의 미덕을 통해 더불어 살아야 하는 까닭을 전합니다. 또한 가족에만 국한될 수 있는 아이들의 관계를 보다 넓게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너무 착한 에이미’를 그만두고 ‘딱 알맞게 착한 에이미’가 될래요
언제나 친구들에게 양보만 하는 너무 착한 에이미. 에이미는 미움을 받을까 걱정돼서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에이미는 속상하고 힘이 들어요. 오늘도 에이미는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가장 친한 친구 케이트를 화나게 하고 말았답니다. 할아버지는 에이미가 '너무 착한 에이미'를 그만두면 모두가 더 즐거울 거래요. 친구들도, 또 에미지 자신도 말이에요!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는 드넓은 책의 세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책마중 문고’의 문학 시리즈 책입니다.
바보 동자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
『바보 동자』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우리 문화 그림책이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맑은 마음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마음동화입니다.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된 낡은 절에 사는 아이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게 즐겁고 재미있기만 한 아이는 다람쥐와도 친구가 되고, 배고파 찍찍대는 쥐도 가엾기만 합니다. 그 덕에 바보라고 놀림 당하기 일쑤이지요. 아이가 다람쥐와 놀다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어느 날, 십 년째 ‘말을 하지 않는’ 수행을 하던 금강 스님은 아이의 말 한마디에 말문을 엽니다.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금강 스님을 일깨운 아이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은 종교적인 가르침보다도 더 크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바보 동자』는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곧은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쌈짱과 얌전이의 결투
성격도 못됐고 싸움도 잘하는 ‘쌈짱’, 공부를 잘하고 조용한 ‘얌전이’에게 전쟁을 선포하다
우리 학교 애들은 나를 ‘쌈짱’이라고 불러요. 난 덩치도 크고 성격도 못됐고 싸움도 잘하거든요. 그런데 나랑 반대인 녀석이 있어요. 바로 공부도 잘하고 조용한 ‘얌전이’예요. 난 항상 칭찬만 받는 얌전이 녀석이 얄미워 결투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내가 쓴 결투장의 글씨가 틀렸다고 창피를 줬어요! 재수 없는 녀석! 꼭 혼내 주고 말 거예요. 얌전이, 이제부터 너랑 전쟁이야!
내 작은 심장
생명을 나누어 준 위대한 사랑 사랑하는 내 작은 심장에게
오늘은 고슴도치 같은 날이에요. 엄마가 내 심장과 곧 헤어져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그 대신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게 될 거래요. 누가 나한테 심장을 내어주는 걸까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내 심장은 어떻게 될까요? 새 심장도 레오폴드를 좋아해 줄까요? 그래서 나는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사랑하는 내 작은 심장에게 말이에요.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둔 어린아이의 미묘하고도 섬세한 감정 변화를 아이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담아 낸 『내 작은 심장』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숭고한 나눔, 장기 기증을 이야기합니다.
강아지를 부탁해
성미의 강아지 키우기 대작전 시작! 아빠, 나 진짜진짜 강아지 잘 키울 자신 있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성미의 ‘강아지 키우기 대작전’을 그린 동화, 『강아지를 부탁해』. 이사에 전학에 부모님의 이혼까지, 요즘 모든 게 낯설고 불편한 성미. 그래도 이웃집 구정옥 선생님이 키우는 강아지 미니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성미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습니다. 사료 주고, 물 주고, 산책 시키고, 목욕도 시키고…… 성미도 다 할 수 있는데 아빠는 강아지는 안 된다고만 해요. 그런데 선생님이 며칠 집을 비울 동안 미니를 맡아 줄 사람을 찾는대요. 이번에 성미는 용기를 내어 나서 보기로 합니다. 미니를 며칠 돌봐 주며 강아지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 보기로 한 것입니다. 『강아지를 부탁해』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어떻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내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성미가 나와 다른 존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며 손을 내미는 사이,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차분히 대처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책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었던 커다란 환경 변화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며,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며,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 관심 갖고 지켜볼 기회를 마련하게 해 줄 것입니다.
기울어진 집
말하는 쥐, 스위치를 누르면 사라지는 집, 뭐든 5배로 커지는 성장 가루, 파묻힌 보물…… 괴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 낸 마법 같은 미스터리
“확실히 여기 사람들은 정상이 아냐. 게다가 너희는 이 동네에서도 가장 이상한 집에 살게 됐어. 기울어진 바닥은 시작일 뿐이야.” 『기울어진 집』은 새로운 집 ‘틸턴 하우스’로 이사한 조시 가족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흥미롭게 풀어 가는 동화입니다. 바닥이 3도 기울어져 있고, 벽은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고, 다락방에는 말하는 쥐가 살고,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 집이 사라져 버리는 틸턴 하우스. 예전 집주인은 50년 넘게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고, 다락방에서는 말하는 쥐가 나타나 떠나라고 소리치고,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 눈앞에서 집이 사라지기까지! 도대체 이 집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조시는 틸턴 하우스를 조사하고, 비밀을 풀어 가기로 합니다.마법 같은 과학, 파묻힌 보물, 모험과 유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 사고, 미스터리와 추리까지 집을 둘러싼 환상적인 요소들이 한데 모여 가족과 이웃, 친구 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등 인간관계 속 귀중한 가치를 재미있게 전합니다. 용감하고 끈질긴 조시를 따라 ‘틸턴 하우스’의 현관문을 열어 보세요. 3도 기울어진 바닥만큼이나 삐딱하고 비현실적이고 으스스하지만 흥미로운 집에 흠뻑 빠져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