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알레르기
문학계 막강 이야기꾼 고은규 작가의 첫 소설집 어둡고 깊은 곳에 방치되었던,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애틋하고 뭉클한 위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 탓이 아니야출구 없는 삶 속에서도 바깥세상을 더듬는 일곱 편의 이야기 문학계의 막강 이야기꾼 고은규 작가의 첫 소설집 『오빠 알레르기』가 출간되었다. 둘러보면 어디에나 있음직한 사람들의 특별하고 뼈아픈 사연이 소개된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오빠 알레르기」를 비롯하여 등단작 「급류 타기」, 미발표작 「딸기」, 「명화」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오빠 알레르기』에선 출구를 찾진 못했지만 삶의 긍정까지 완전히 내려놓지는 못하는 아슬아슬한 일곱 명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등단작 「급류 타기」를 제외한 여섯 편의 작품에는 애인이나 남편이 없는 이십 대에서 사십 대까지의 싱글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동료 간, 가족 간, 이웃 간의 관계망 속에서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비참하게 사건이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뒤로도 물러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의 어둡고 깊은 곳에 방치되었던 고통의 기억을 끄집어내 고은규식의 위로를 건넨다. 그 위로는 영혼 없는 파이팅도 아니고, 대책 없는 희망도 아니다. 막막한 어둠 속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 발버둥 치는 당신을, 휘청거리면서도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당신을 알아봐주는 것이다. 『오빠 알레르기』는 시대가 직면한 출구 없는 참혹함을 과거와의 시간 대비 속에서 반추하고 그렇게 되비춰진 시공간 속에서 우리가 출구 없는 난국을 살고 있음을, 여전히 세상살이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밀려오는 끝나지 않는 급류 타기에 다르지 않음을 전한다. 그렇게 시대와의 정직한 호흡을 아프게 기록한다. 『오빠 알레르기』에 실린 소설이 보여주는 출구 없는 현실의 면모는 그간 작가가 시대의 아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개성적 응답을 마련하면서 작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왔음을 역설적으로 확인하게 한다. _소영현(문학평론가)
이순신의 7년 3
“충의와 의리로 뭉친 의병들이여! 전투 없이는 승리도 없다. 죽음 없이는 삶도 없다. 죽고 살고 나아가고 물러감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라!”
나라의 위기에 스스로 떨쳐 일어난 의병들,시대를 지탱해온 조선 백성의 삶을 재조명하다! ‘인간 이순신’의 삶과 조선 백성의 민족혼을 재조명한 『이순신의 7년』이 1, 2권에 이어 3권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나라의 위기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들에 주목하여 그들의 의기와 충절을 이야기한다. 그중에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도 있지만 의로운 마음만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 목탁 대신 칼을 들었던 의승군, 전쟁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삶을 개척해나간 민초 등 이름 없이 제몫을 살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시대를 지탱해온 조선 백성들이 있었기에 전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이순신이 탄생할 수 있었다.『이순신의 7년』 1권에서는 변방 백성들의 신하가 되기로 맹세한 이순신이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 후 비밀리에 거북선을 건조하는 등 전란에 대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2권에서는 조선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이순신 함대가 옥포 해전, 사천해전, 당포해전 등 연전연승으로 남해 바다를 지켜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3권에서 이순신은 당항포 해전, 율포 해전에서 잇단 승리를 거두며 일본군의 남해 바다를 통한 호남 점령을 차단한다. 그러나 조선 육군은 연전연패하고 선조는 백성들의 원성을 뒤로한 채 또다시 의주로 피난길에 나선다. 평양성이 맥없이 함락되고 이광의 삼도 근왕군이 용인 전투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참패를 당하는 등 백척간두의 위기 속에서, 가족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여기저기에서 의병들이 스스로 떨쳐 일어난다. 죽음을 각오하면 도리어 살길이 열릴 것이라는 각오로 싸운 의병들 덕분에 고경명의 담양 의병군이 운암 전투에서 승리하고, 김천일이 이끄는 나주 의병군은 독성산 전투에서 승리한다. 호남 점령을 목표로 하는 왜군 제6군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호남의 보루인 전주를 지켜내야 하는 상황에서, 왜군 제6군 본부는 금산에서, 담양 의병군은 진산에서 십여 리를 두고 대치하고, 그 소식을 접한 승려 출신 왜장 안코쿠지는 곰티재에서 퇴각한다. 호남을 점령하려는 왜군의 공격로가 남원 쪽 공격로는 경상도 의령에서 곽재우 의병군에게 막히고, 전주 모후산으로 진출하려는 공격로는 임신 운암천에서 고경명 휘하 양대박 의병군에게 막히면서 대둔산 산자락 배티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전투를 치르게 되고 조선군 권율이 압승한다. 비록 담양 의병군을 이끄는 고경명이 1차 금산 전투에서 순절하고, 옥천 의병군을 이끄는 조헌, 의승군을 이끄는 영규 등이 순절하지만 바람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들풀처럼 또 다른 의병들이 이 고을 저 고을에서 거병하는 계기가 되고, 이순신은 차분히 3차 출진을 준비한다. 『이순신의 7년』 3권에서는 양반, 상민, 노비, 백정 등 관직이나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나라의 진짜 백성이 되어 싸워준 의병들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우리 민족의 혼과 기백을 되살리고 있다. 『이순신의 7년』은 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전 7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작가는 독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이순신이 1591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 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인간 이순신의 삶과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이순신의 7년 2
“지는 지댈 디 읎는 백성덜의 신하가 되구 싶구먼유. 무장이 되어 변방 백성덜을 지켜주는 신하가 되겄슈.”
영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삶과불굴의 민족혼으로 시대를 떠받들어온 조선 백성의 삶을 재조명하다!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 『천강에 비친 달』, 『인연 1, 2』 등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온 작가 정찬주가 이번에는 이순신에 관한 대하역사소설을 펴냈다. 이미 소설이나 영화 등 임진왜란을 무대로 하고,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많다. 임진왜란은 그만큼 역사적으로 특별한 시기였고, 이순신은 그 안에서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정찬주 작가가 그려낸 이순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무결한 ‘영웅 이순신’이 아닌,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간 이순신’이다. 충청도 아산 사투리로 이야기하고, 용맹함 이면의 두려움을 드러내고, 결정 앞에서 고민하고 망설이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분연히 일어섰던 백성에 주목한다. 이순신을 이순신이게 한 당시의 선비, 장수, 승려, 천민 들의 의기와 충절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소설은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군사 문화, 의식주 문화, 여러 지방의 사투리, 풍속 등을 가늠케 할 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10여 년의 치밀한 취재와 철저한 고증으로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하고 있으며, 소설은 국난을 극복하고야마는 불굴의 민족혼과 오늘을 사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참모습인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2016년 4월 28일은 이순신 탄신 471주년으로, 이 소설은 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작가는 독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이순신이 1591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 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인간 이순신의 삶과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나는 신격화된 이순신이 아니라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충청도 아산 사투리로 말하는 인간 이순신을 그려낼 것이다. 임금과 대신들은 부끄럽게도 의주로 도망쳤지만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던 당시 백성들의 분투를 복원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헌정하는 소설이 되게 하고 싶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이순신의 7년 1
“지는 지댈 디 읎는 백성덜의 신하가 되구 싶구먼유. 무장이 되어 변방 백성덜을 지켜주는 신하가 되겄슈.”
영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삶과불굴의 민족혼으로 시대를 떠받들어온 조선 백성의 삶을 재조명하다!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 『천강에 비친 달』, 『인연 1, 2』 등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온 작가 정찬주가 이번에는 이순신에 관한 대하역사소설을 펴냈다. 이미 소설이나 영화 등 임진왜란을 무대로 하고,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많다. 임진왜란은 그만큼 역사적으로 특별한 시기였고, 이순신은 그 안에서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정찬주 작가가 그려낸 이순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무결한 ‘영웅 이순신’이 아닌,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간 이순신’이다. 충청도 아산 사투리로 이야기하고, 용맹함 이면의 두려움을 드러내고, 결정 앞에서 고민하고 망설이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분연히 일어섰던 백성에 주목한다. 이순신을 이순신이게 한 당시의 선비, 장수, 승려, 천민 들의 의기와 충절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소설은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군사 문화, 의식주 문화, 여러 지방의 사투리, 풍속 등을 가늠케 할 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10여 년의 치밀한 취재와 철저한 고증으로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하고 있으며, 소설은 국난을 극복하고야마는 불굴의 민족혼과 오늘을 사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참모습인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2016년 4월 28일은 이순신 탄신 471주년으로, 이 소설은 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작가는 독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이순신이 1591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 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인간 이순신의 삶과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나는 신격화된 이순신이 아니라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충청도 아산 사투리로 말하는 인간 이순신을 그려낼 것이다. 임금과 대신들은 부끄럽게도 의주로 도망쳤지만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던 당시 백성들의 분투를 복원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헌정하는 소설이 되게 하고 싶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알바 패밀리
대한민국의 수많은 ‘알바’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많은 ‘알바’들에게! 대한민국의 시간제 근로자는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취업이 안 돼 수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갑작스런 은퇴와 취약한 복지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드는 노인 인구수도 늘고 있다. 이렇듯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이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삶이란 결코 과장이라 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혹독한 현실이다. 아르바이트는 더 이상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청춘들의 낭만 서린 경험이 아니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온 가족이 감내해야 하는 불안과 고통이 되어버렸다.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다.“알바가 갑이다”라는 광고 카피에 반발하는 자영업자들이나, 최근 논란이 된 수많은 ‘갑질’에 분노하지만, 정작 소비자의 지위를 가지게 되면 당당히 ‘갑질’을 저지르는 게 또한 우리의 모습이지 않은가. 상품과 서비스의 소비자가 되기 위해 인간성이 소비되어야만 하는 악순환, 갑에서 을로 을에서 갑으로 수시로 둔갑하며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비극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알바 패밀리』는 이러한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메마른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개인들의 아픔을 게임하듯 발랄하고 경쾌한 언어로 풀어낸다. 시대의 비극과 그것을 견뎌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애를 보여주며 서늘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저 따뜻한 저녁상과 관리비를 밀리지 않는 게 꿈인 한 가족의 왁자지껄한 알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빠레, 살라맛 뽀
“죄송하지만, 조금만 일찍 죽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납치해줘서 고맙다는 변태 기질 다분한 재벌 노인과 알아서 죽어주면 더 고맙겠다는 심신 유약 코리아노 사기단의 눈물겨운 생존 분투기
대한민국의 『해리포터』를 발굴한다!콘텐츠계 신화를 창조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2014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위악적인 유머와 의도적인 가벼움으로 무장한 블랙코미디의 진수『빠레, 살라맛 뽀』는 『헤밍웨이 사랑법』으로 비폭력 대화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던 한지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필리핀에서 벌어진 실제 납치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필리핀 앤젤레스 시티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인 나와 대니가 우연히 거액의 청부살인을 제안받는 데서 소설은 시작된다. 속도감 있는 전개, 허를 찌르는 유머와 풍자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부도덕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도덕한 일을 범할 수밖에 없는 피카로picaro의 생존 방식을 그려내고 있다.이 작품은 잔잔한 유머와 따뜻한 휴머니즘, 시종 흥미롭고 탄탄한 구성과 통쾌한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며 2014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독창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냉정한 현실 감각과 풍자적인 요소를 눙쳐내는 작가의 솜씨는 그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돋보이게 한다.
인연. 2: 일타 큰스님 이야기
작가 정찬주의 치밀한 취재와 고증, 1년 5개월간의 집필로 완성한 일타 큰스님의 삶
일타 스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인연』제2권. 이 소설은 일가친척 41명 출가의 기록이나 연비한 오른손에서 생사리가 나오는 이적, 7일 기도 중 빛을 발하는 방광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타 스님의 진정한 구도자이자 자유인으로서의 면모를 생생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가가 인도하는 일타 스님의 생을 따라가다 보면 성철 스님, 경봉 스님, 전강 스님 등 한국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 우뚝 솟은 청정한 수행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연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인연. 1: 일타 큰스님 이야기
작가 정찬주의 치밀한 취재와 고증, 1년 5개월간의 집필로 완성한 일타 큰스님의 삶
일타 스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인연』제1권. 이 소설은 일가친척 41명 출가의 기록이나 연비한 오른손에서 생사리가 나오는 이적, 7일 기도 중 빛을 발하는 방광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타 스님의 진정한 구도자이자 자유인으로서의 면모를 생생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가가 인도하는 일타 스님의 생을 따라가다 보면 성철 스님, 경봉 스님, 전강 스님 등 한국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 우뚝 솟은 청정한 수행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연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천강에 비친 달
천 개의 강에 달빛이 비치듯 부처의 가르침이 온 백성에게 드리우길 바랐던 세종과 신미 대사가 이룬 한글 창제의 진실!
『천강에 비친 달』은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역사의식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만들어낸 탄탄하고 웅장한 서사와 역사적 현장에 직접 들어온 듯이 생생한 묘사, 인간사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허구’를 넘어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소설이라는 장르의 지평을 새롭게 확대시키고 있다.
눈보라 구슬
실재와 환상, 악몽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면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김휘 소설집『눈보라 구슬』. 실재와 환상, 악몽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면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 그녀가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 세계의 지축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상상력과 주제의식이 대담하게 전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