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의 잠
초등학교 2학년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IBBY Honour List|International Youth Library White Ravens|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서울시교육청ㆍ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ㆍ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도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7년 동안의 잠』은 여름 한 철 무더위 속에서 짧지만 뜨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땅속에서 7년여 동안 지낸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순수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 놓은 화가 김세현의 독창적이고도 애정 어린 시선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애벌레에서 탈피해 어른 매미가 되기까지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냉혹한 오늘, 삶에 지친 우리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까지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는 『7년 동안의 잠』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삶에 있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갈매기 씨의 달리기
외로운 상처투성이 갈매기 씨의 조금 특별하고 아주 소중한 만남
갈매기 씨는 하늘을 날지 못해요. 가족도 날개도 모두 갑자기 잃었거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이대로는 안 돼!” 이제 갈매기 씨는 밤낮없이 달려요. 달릴 때는 딴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런데 저기, 갈매기 씨가 날마다 달리는 그곳에 조그마한 알이 놓여 있어요. 갈매기 씨는 그 알 속에서 자라고 있을 새로운 생명의 가족이 되어 주기로 합니다. 알 속에서 어떤 아기가 태어날까요?『갈매기 씨의 달리기』는 날개를 다치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가족 하나 없이 혼자 남은 갈매기 씨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던 갈매기 씨는 달리기 덕분에 새로운 가족을 얻게 됩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갈매기 씨가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꼬마 비행기 플랩
우편물을 배달하는 꼬마 비행기 플랩! 그런데 날개가 비바람에 부러져 버렸어요
플랩은 편지나 짐을 나르는 꼬마 비행기예요. C-35가 써진 노란 날개와 바짝 치켜든 꼬리를 뽐내며 날마다 이 마을에서 바다 건너 저 마을로 편지나 짐을 옮겨 나르지요. 바다를 건너가 사람들이 무사히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플랩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껴요. 오늘도 플랩은 하늘을 날아서 저 멀리 꽃밭 섬까지 다녀와야 해요. 그런데 거센 비바람을 만나 바다 한가운데에서 플랩의 날개가 뚝 부러져 버렸지 뭐예요! 위험에 빠진 플랩을 여러 새들이 힘을 합쳐 도와주겠대요. 우리는 모두 '하늘을 나는 친구들'이니까요!
나는 튤립이에요
양파 같은, 마늘 같은 알뿌리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요
박완서 작가의 맏딸이자 수필가인 호원숙 작가가 쓰고,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나래 그림 작가가 그린 그림책입니다. 『나는 튤립이에요』는 깊은 땅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알뿌리가 봄에 꽃을 피우기까지 과정을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튤립은 작은 양파 같기도, 커다란 마늘 같기도 한 알뿌리에서 자라는 구근 식물입니다. 봄에 튤립이 꽃을 피우려면 지난해 가을에는 알뿌리를 땅속에 깊이 심어두어야 합니다. 얼어붙은 땅속에서 혹독한 겨울 추위를 보내고 나야 비로소 튤립은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리지요. 마치 기적과도 같이 말입니다. 『나는 튤립이에요』는 지난 가을 영양분을 가득 머금은 알뿌리에서 새봄에 꽃을 피우기까지 튤립의 한살이를 아름답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오랜 시간을 끈기 있게 기다려 성장하는 튤립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의 소중함과 본연의 가치를 전합니다.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
왜 내 말을 들어 주지 않는 거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나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어요. 어느 날, 도시에 서커스단이 오자 결심했어요. 서커스단에 들어가 내 재주를 선보여야겠다고요. 부푼 마음을 안고 서커스단 단장을 찾아갔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단장은 내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아요. “내 말은 그게 아니에요!”『내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는 어른과 아이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의사소통 문제를 재미있게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특별한 재주를 가진 호아킨이 서커스단 단장을 만났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누가 따라오는 걸까?
눈 내리는 겨울 밤, 한적한 숲길을 한 소년이 걸어가고 있다. 그런데 늑대가 따라오고 있다. 글 없이 흑백대비가 뚜렷한 그림으로 소년의 감정을 표현하여 아이들이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늑대와 소년의 따뜻한 우정도 느낄 수 있다.
늑대는 간식을 먹지 않아
“조심해, 늑대야! 늑대가 나타났어!” 하지만 저 늑대는 머리에 리본을 묶고 목걸이까지 차고 있어요! 녀석은 늑대일까요, 아니면 개일까요?
배고픈 늑대가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헤매고 있었어요. 그때 먹음직스러운 간식 냄새가 솔솔 풍겨 오자 참지 못한 늑대가 껑충 뛰어올랐어요! “조심해, 늑대야! 늑대가 나타났어!” 하지만 저 늑대를 자세히 한번 봐요. 머리에는 리본을 묶고 목걸이까지 차고 있잖아요! 이렇게 곱게 단장한 늑대를 본 적이 있나요? 녀석은 늑대일까요, 아니면 개일까요?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조합해 터무니없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그림책의 묘미를 전하는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부샤르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배고픔에 못 이긴 늑대가 마음씨 좋은 할머니네 집에서 진짜 모습을 감추고 ‘멍멍이’라고 불리며 생활하게 됩니다. 라퐁텐의 우화 속 양의 탈을 뒤집어쓰고 양치기가 된 늑대처럼 편하게 살아 보려고 말이지요. 두 얼굴의 늑대는 사람이 주는 간식을 받아먹을 수도, 간식을 주는 손을 물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늑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마지막 장면에 앙드레 부샤르 특유의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반전이 기다립니다!
달을 지키는 곰
“달님, 배가 고파서 홀쭉해지신 거예요?” 이러다 달이 영영 사라져 버리면 어떡하죠?
달빛이 비치는 밤하늘과 달을 지키고 돌보는 곰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어두컴컴한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에게 달빛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그래서 동물들은 ‘달 지킴이’를 뽑아요. 이번에 새로 달 지킴이로 뽑힌 주인공은 하얀 곰, 에밀입니다. 하지만 달 지킴이가 할 일은 별로 없어요. 그래도 에밀은 밤마다 달을 살뜰히 살폈어요. 아름답고 장엄한 달의 모습에 홀딱 반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어요. 날마다 조금씩 달이 작아지고 있어요!“달님, 배가 고파서 홀쭉해지신 거예요?”달을 잘 지키고 돌보기로 했는데, 점점 달이 작아지다니요! 에밀은 달이 다시 커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래도 달은 날마다 점점 작아지기만 하고, 에밀은 뭘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에밀에게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모두 에밀을 위로하는 한마디를 전해 주세요.★ “달의 위상 현상을 탐구하는 책에 매력이 더해졌다.” _<커커스 리뷰>★ “끝없이 변화하는 달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게 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놀라울 만큼 기발한 이야기.”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도치야
“도치야, 다른 건 틀린 게 아니야.” 우리는 모두 달라서 특별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 주는 그림책
고슴도치인 ‘도치’는 늘 혼자예요. 다른 동물들에게는 없는 가시가 온몸에 뒤덮여 있어서 누구든 가까이 다가오기만 하면 가시에 찔려 도치에게 화를 내기 일쑤거든요. 도치는 일부러 찌른 것도 아니고, 다치게 할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왜 나만 가시가 있지?” 도치의 마음에도 뾰족뾰족 가시가 났어요. 엄마가 되어 준 양 아줌마도 싫고,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도 없어요.『도치야』는 이렇게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도치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세상 누구와도 똑같을 수 없고, 저마다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모든 존재는 하나하나 다 달라서 똑같이 특별한 거예요. 남들과는 다른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할 때, 다름과 차이도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해와 인정도 모두 자존감에서 비롯되니까요.도치가 가시 돋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자존감을 키워 가는 과정을 그린 『도치야』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르다는 건 불편하고 싫은 게 아니라,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다름을 차별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동생을 골탕 먹여서 잔뜩 화나게 하고 싶다고? 자, 내가 기발한 방법 10가지를 알려 줄게!
동생이 찡얼찡얼 귀찮게 군다고? 동생을 골탕 먹이는 기발한 방법 10가지를 알려 줄게! 동생 물건 마음대로 쓰기, 동생 말 못 들은 척하기, 내 잘못 동생에게 뒤집어씌우기 등등 내 말대로 하면 동생은 네 근처에 얼씬도 안 할 걸! 하지만 이건 너한테만 알려 주는 비밀인데, 동생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건 네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일일 수도 있어!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귀찮고 미운 동생에게 밤낮없이 시달리는 손위형제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얄밉고 귀찮은 동생의 장난 수법을 그대로 ‘동생을 화나게 하는 방법’이라며 뒤집어 풀어내어 형제 사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사이에 필요한 배려를 키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