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셔츠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이자 세계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얀 마텔 그의 소설의 시작과 미래를 보여줄 대표작 3종 리커버 특별판 출간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이자 세계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얀 마텔그의 소설의 시작과 미래를 보여줄 대표작 3종 리커버 특별판 출간 소설이라는 예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얀 마텔의 소설을 읽어보라._알베르토 망구엘( 『독서의 역사』의 저자)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 3종(『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셀프』, 『20세기의 셔츠』)의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그의 소설 미학을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산뜻한 표지와 미니멀한 판형으로 재단장하고, 각 권마다 시인 김혜순,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조경란, 서평가 이현우 등 이 시대의 영향력 있는 명사들의 추천사를 실어, 지금 우리가 얀 마텔의 작품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새롭게 조명했다. 얀 마텔이 들려주는 또 하나의 놀라운 이야기인 『20세기의 셔츠(원제 : Beatrice & Virgil)』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비극 가운데 하나인 홀로코스트에 관한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홀로코스트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당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얀 마텔은 우리 주변에 있는, 어쩌면 내 안에 각인되어 있는 광기와 증오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닌지 묻고 있다. 그것은 동물 학대, 성 차별, 인종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국수주의와 제국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 모든 불합리하고 무차별적인 폭력의 고유명사가 바로 오늘날의 홀로코스트이며, 따라서 작가의 말대로 “셔츠가 어디에나 있듯이, 홀로코스트는 어디에나 있다”. 서평가 이현우는 “이 소설은 우화라는 장치를 통해서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새로운 방식으로 환기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홀로코스트를 ‘새롭게’ 기억하기 위한 그 지난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21세기의 ‘지옥’까지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홀로코스트는 역설적이게도, 완전히 재현 불가능한 역사의 상흔이면서도 우리 삶의 지근거리에서 언제라도 재현 가능한 역사의 현재이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셔츠』는 홀로코스트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실적이지 않고 순전히 상상적인 방식, 그러나 그 사건의 정서만은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써낸 소설이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일상 가까이에 있는 폭력이라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동시에, 인간의 신념을 밝혀줄 새로운 안내자를 만나게 된다.
69 식스티 나인(sixty nine)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과 중인 우리들에게 고하는 유쾌한 선언,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과 중인 우리들에게 고하는 유쾌한 선언,“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 성장소설. 급성장의 궤도를 달리던 전후 일본사회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열일곱 살 청춘들의 축제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1969년에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작가가 당시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쓴 『69_sixty nine』은 일본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각계각층 명사들의 추천 도서로 꾸준히 언급되는 등 무라카미 류의 대표작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품이다.집필 당시 32세였던 작가는 이 자전소설을 쓰면서 1969년을 “인생에서 세 번째로 재미있었던 해”라고 말했다. 작품 제목인 ‘69’의 1969년은, 파리학생운동의 여파로 도쿄대학이 입시를 중지하고, 히피들은 사랑과 평화를 부르짖고, 드골은 권좌에서 물러나고, 인간이 달에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 해였으며, 한편에선 베트남전쟁의 총성이 들려오던 격동의 시절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미군 기지가 주둔하던 작은 도시를 무대로 한 이 소설은 반미를 외치면서도 그들의 문화와 스타에 열광하고, 반전을 외치면서도 예쁜 여학생에게 열광했던 솔직하고 대담한 고교생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류의 소설을 많이 접해본 독자라면 『69』가 어딘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이 낯섦은 아마도 이 소설의 밝은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류는 후기에 이 책을 “정말 즐거운 소설이다. 이렇게 즐거운 소설은 다시는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즐거운 인생을 위해 마치 싸움을 하듯 ‘축제’처럼 살아갈 거라는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사는 것이 즐거운 인생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한편 『69_sixty nine』은 2004년 재일교포 3세로서 청춘들의 삶과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그려온 이상일이 감독을 맡고, 츠마부키 사토시와 안도 마사노부가 주연으로 열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극장 ‘아트나인’의 ‘일본영화기획전’을 통해 청춘영화의 명작 〈69 식스티 나인〉이 재개봉되는 등, 국내 처음 출간된 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라카미 류의 애독자와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청춘 소설의 고전으로 여전히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Z 시리즈의 비밀
영화 시나리오와 똑같은 살인사건이 벌어지다!
영화 시나리오와 똑같은 살인사건이 벌어지다!기발한 소동극 <개를 돌봐줘>로 프랑스 문단을 뒤집었던 작가 J. M. 에르의 코믹 미스터리 『Z시리즈의 비밀』. 프랑스 영화계에서 B급영화를 일컫는 'Z시리즈'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시나리오 속의 살인사건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실존하는 영화 제목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삐딱한 감성을 살렸다. 에로틱 판타지, 이탈리아 서부극, 저예산 호러, 엉성한 범죄 스릴러 등 'Z시리즈'라면 사족을 못 쓰는 영화광 펠릭스를 통해 삼류 영화와 삼류 인생을 색다르게 담아냈다. 모자란 캐릭터들, B급영화와 무명 배우들의 자유로움, 그 의외성이 주는 신선함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영화, 시나리오, 소설을 넘나드는 메타픽션 기법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반삼국지反三國志』 상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중국·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한자문화권에 ‘반삼국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책!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삼국지』만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니, 불멸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막강한 인기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삼국지』 판본이 존재한다. 그러나 『반삼국지』는 그 무수히 많은 이본異本들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조조의 위魏가 아니라 유비의 촉蜀이 천하를 통일한다? ‘삼국지’의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결말이 아닐까. 촉나라가 제갈공명의 지략과 관우, 조자룡,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나간다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일필휘지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힘입어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한 편의 역사 판타지를 연출해내고 있다.
『반삼국지反三國志』 하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중국·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한자문화권에 ‘반삼국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책!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삼국지』만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니, 불멸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막강한 인기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삼국지』 판본이 존재한다. 그러나 『반삼국지』는 그 무수히 많은 이본異本들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조조의 위魏가 아니라 유비의 촉蜀이 천하를 통일한다? ‘삼국지’의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결말이 아닐까. 촉나라가 제갈공명의 지략과 관우, 조자룡,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나간다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일필휘지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힘입어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한 편의 역사 판타지를 연출해내고 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특별판
폭발하는 유머, 거침없는 능청, 밀도 높은 감동을 선사하는 모리미 판타지 최고의 수작
모리미 판타지 최고의 수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특별판제28회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작<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2018년 3월 극장판 애니메이션 대개봉! ★★★★★ 일본 누적 판매 130만 부 돌파 스테디셀러★★★★★ 제20회 야마모토슈로고상 수상작★★★★★ 2007년 서점대상 2위★★★★★ 《다빈치》선정 올해의 책 1위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천연덕스러운 판타지로 수많은 독자를 열광케 한 청춘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특별판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대표작『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2006년 출간 이후 일본 누적 판매 130만 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유력 출판전문지《다빈치》 선정 ‘올해의 책’ 1위, 일본 서점대상 2위, 기노쿠니야서점 베스트텐 2위를 기록했다. 작가정신에서는 2018년 3월 극장판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국내 개봉을 기념하여 특별판을 제작하였으며, 이번 특별판을 구매하는 독자들에게 영화 프레스키트(press kit)와 포스터를 증정한다. 프레스키트에는 독자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의 완성에 정점을 찍을 TOP 성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비롯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주인공 ‘검은 머리 아가씨’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선배’, ‘빤스총반장’, ‘헌책시장의 신’ 등 기기묘묘한 캐릭터에 대한 톡톡 튀는 소개 및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스틸컷 등이 수록되어 있다.‘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미래’로 불리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28회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와 제41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섬세한 드로잉과 강렬한 색채감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카무라 유스케의 독특한 일러스트 작화와 유아사 마사아키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팝아트 같은 영상미는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독보적이고 실험적이고 환상적이다!”, “애니메이션의 개념을 바꾸어 준 작품”, “다채로운 색감과 추상의 향연”, “교토를 무대로 그려낸, 색다르고 환상적인 청춘 멜로” 등 쏟아지는 호평 속에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모리미 도미히코 애독자는 물론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진난만 긍정 에너지 ‘검은 머리 아가씨’와그녀를 짝사랑하는 어리숙한 ‘선배’의 환상적 케미,상큼발랄 판타스틱 밤마실 로맨스 이야기의 골격은 ‘검은 머리 귀여운 후배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선배 남학생의 안타까운 분투기. 하지만 무대가 되는 교토의 마을과 대학 등을 독특한 공간으로 변환시키고 여기에 애니메이션풍의 유쾌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을 주물럭주물럭한, 아주 뛰어난 ‘망상력’이라는 엔진을 달고 질주하는 이야기다.주인공 ‘나’는 한 여자에 대한 뜨거운 연정으로 가슴을 태우며 고뇌하고 있다. 그녀는 윤기 있는 검은 머리를 단정하게 자른 아담한 체구의 귀여운 ‘아가씨’. 그녀는 문자 그대로 ‘아가씨’의 속성을 다 갖추었다. ‘여성’으로서의 성적 이미지보다는, 어디까지나 맑고 깨끗하고 천진난만한 캐릭터다. 이 책은 바로 이 세상 남자들의 이상형을 그대로 구현한 것 같은, 현실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아가씨’에 대한 망상 가득한 한 남자의 짝사랑이라는 그 전형적인 시추에이션을 발판으로 하여 독자들을 단번에 이야기 속 망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공중부양을 하는 대학생 히구치, 악덕 수집가에게 책을 빼앗아 세상에 돌려보내는 헌책시장의 신, 사랑을 이루기 위해 일 년 동안 팬티를 갈아입지 않은 ‘빤스총반장’, 고약한 고리대금업자이자 사랑스러운 술꾼 이백 씨, 그리고 길가의 구르는 돌멩이처럼 그녀라는 성 주위의 해자를 착실히 공략하는 주인공 ‘나’까지 현실과 망상이 뒤섞인 캐릭터들이 즐비한 이 소설은 주인공 ‘나’와 그녀의 관계 이외의 모든 것들을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눙쳐내어 독자들을 꿈과 현실 속에서 기분 좋게 몽롱하게 만든다. 현실에서 판타지의 세계로 종횡무진 부유하다 날아다니는 3층 전차,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단잉어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편은 어느 봄날, 호기심에 가득 찬 아가씨가 교토 본토초와 기야마치 일대의 밤길을 순례하고 그 뒤를 쫓는 청년이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수난을 겪는 이야기다. 아가씨가 술고래 미인, 공중부양 하는 대학생, 비단잉어센터 사장, 환갑잔치 중인 의사와 그의 동창들, 궤변춤을 추는 대학 서클 궤변론부원들 등 새로 사귄 사람들과 이 술집 저 술집 전전하며 신이 나서 돌아다닐 때 그는 으슥한 골목에서 정체 모를 괴한에게 팬티와 바지가 벗겨지는 수난을 당하고, 아가씨가 날아다니는 3층 전차에서 애주가 이백 노인과 ‘가짜 전기부랑’이라는 술로 시합을 벌여 승리의 감격을 누릴 때 그는 아무 도움 안 되는 아저씨들에게 둘러싸여 고주망태가 되어 늘어진다. 또 가까스로 그녀 옆으로 다가가 엉큼한 아저씨에게 희롱당하기 직전인 그녀를 구하려는 찰나, 회오리바람과 함께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비단잉어를 맞고 그대로 뻗는다. 악랄한 수집가를 응징하기 위해 온 헌책시장의 신 「심해어들」에서는 아가씨가 어릴 때 애지중지 읽고 또 읽던, 그러나 지금은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헌책 『라타타탐ㅡ꼬마 기관차의 신기한 이야기』를 되찾아주기 위해 청년이 헌책시장 한 귀퉁이에서 열린 ‘매운 요리 먹기’ 대회에 나가 혼이 쏙 빠지도록 고생하는 내용이다. 옛날 옛적 유명 작가가 쓴 일기장을 노리는 수수께끼의 남자 히구치, 메이지시대 열차시각표에 목숨 건 사각 얼굴에 사각 가방을 든 대학생, 헤이안시대의 고서를 노리는 비실비실 노학자, 저명한 작가가 그리고 쓴 음서淫書를 노리는 ‘규방조사단’의 남자. 이들과 함께 정수리를 뚫을 것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뜨겁고 매운 냄비요리를 먹는 지옥에 다녀온 청년은 아가씨를 기쁘게 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후의 일인이 되었으나 기쁨도 잠시, 헌책시장의 신이 선포한 “악랄한 수집가의 손에서 헌책을 해방한다”는 작전망에 걸려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름다운 아이의 모습으로 강림한 헌책시장의 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림책 『라타타탐』은 아가씨의 손으로! 대학축제, 그리고 사랑의 대서사시〈괴팍왕〉 광란의 대형 무대, 가슴이 어수선한 남자들이 의도 명백하고 의미 불명한 언동을 하며 내달리는 암흑의 계절에 열리는 대학축제를 그린 「편리주의자 가라사대」에서는 교정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가며 펼쳐지던 정체불명의 연극 〈괴팍왕〉에 얼떨결에 주연으로 나서게 된 아가씨와 끊임없이 그 뒤를 추적하는 청년이 겪는 애달픈 수난사다. 달마오뚜기인형을 들고 신이 나서 대학에서의 첫 축제를 만끽하는 아가씨와 달리 청년은 연극의 최종 막이 올라가는 대학 건물 옥상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그 덕분에 아드레날린 천 퍼센트로 충전되어 원래 괴팍왕이던 ‘빤스총반장’을 제압하고 남자 주인공으로 아가씨와 한 무대에 선다. 연극은 두 주인공의 감격적 포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의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아리송하기만 하다. 겨울, 밤하늘을 날다 「나쁜 감기 사랑 감기」는 도시를 휩쓸어버린 몹쓸 감기로 앓아누운 청년과 그 주변의 인물들, 그리고 그 감기의 원인을 제공을 이백 노인을 위해 나 홀로 말짱한 아가씨가 감기의 신을 퇴치하기 위해 맹활약하는 이야기다. 반년 동안 아가씨의 뒤를 쫓으며 맹목적인 사랑을 불살라오던 청년은 생전 개는 법 없는 이부자리에서 아가씨를 그리워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다가 꿈결에 공중부양 하는 대학생 히구치에게 비행술을 배워 밤하늘로 날아오른다. 마침 이백 노인에게 전설의 감기약 ‘윤폐로’를 전하러 간 아가씨도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밤하늘로 날아오르고, 두 사람은 공중에서 만나 서로 손을 맞잡고 청년의 하숙으로 살포시 내려온다. 아가씨가 만들어준 달걀술과 감기약 윤폐로로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일생 최대의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첫 데이트를 신청한다. 일본의 천재 애니메이터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영화화.2018년 3월, 환상적인 밤의 세계로 물들일하룻밤의 판타스틱한 청춘 로맨스가 펼쳐진다! 작고 가냘픈 몸매, 가지런히 자른 검은 단발머리, 고양이처럼 변덕스러운 걸음걸이, 가끔은 특기인 두 발 보행 로봇 스텝……. 세상만사에 호기심 만발이요, 엄지를 안으로 감싼 쥔 주먹을 위험한 순간마다 날리는 ‘친구펀치’를 구사하고, “나무나무”라는 주문을 시도 때도 없이 읊조리고, 주당들을 단번에 제압해버리는 대단한 주량에, 삼척동자도 속지 않은 구라(?)에도 언제나 순진하게 눈망울을 깜빡이며 속아 넘어가는, 유례없이 다양한 매력과 귀여움을 겸비한 서클 후배 ‘그녀’. 그런 그녀를 좇는 ‘나’는 어떻게든 그녀의 눈에 띄려고, 밤낮으로 그녀의 행선지에 출몰하나 고백은커녕 말도 못 붙이고, 머릿속에는 망상만이 폭주한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높은 우유부단한 남자’ 대회에 나가면 그랑프리 감이 되고도 남음직한 캐릭터다.그래도 그는 아가씨의 사랑을 얻기 위해 백야귀행의 밤거리를 파김치가 되도록 돌아다니고, 매운 냄비요리 먹기 시합에 나가 온몸이 불타는 혈투를 치르고, 축제로 떠들썩한 대학 옥상에서 추락해 저승길 앞에서 가까스로 유턴하며 목숨을 건 대활극을 펼친다. 그리고 겨울, 그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 옴짝달싹못하는 와중에도 그녀를 그리워하는데, 매번 아슬아슬 결정적으로 스치듯 지나치기를 반복하던 두 사람 사이가 다음 해 봄, 마침내 테이블 하나의 거리만큼으로 좁혀진다.기기묘묘한 캐릭터들 외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요상한 등장 소품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술꾼 이백 씨가 타고 다니는 3층 전차(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것 같은), 가짜 전기부랑이라는 술, 대학축제 강의실 한구석에 등장한 거대한 ‘코끼리 엉덩이’, 자전거와 폐품을 모아 만든 ‘풍운괴팍성’, 회오리바람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단잉어 등등이다. 짝사랑하는 남녀의 애타는 술래잡기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 기상천외한 물건들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시추에이션들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하기만 하다. 즉, 인간도 우주인도 요괴도 유령도 모두 함께 뛰노는 판타지의 전형적 스토리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이런 세계관에 대해 리얼리티 운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난센스다.머뭇거리는 순정 청년과 그런 그의 분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순정 아가씨, 그리고 그런 그들을 둘러싼 사랑스러운 괴짜들이 만들어가는 밝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긴『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천재 애니메이터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2018년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모리미 도미히코 애독자는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 파이 이야기』 얀 마텔 특별 합본판
★ 작가 데뷔 30주년 ★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 얀 마텔 작가 첫 내한 기념 특별 합본판! 월드 프리미어 데뷔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한 권으로 만나다!
<교보문고 단독> ★ 작가 데뷔 30주년 ★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얀 마텔 작가 첫 내한 기념 특별 합본판 월드 프리미어 데뷔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한 권으로 만나다!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얀 마텔 작가가 국내 첫 내한한다. 이를 기념하여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얀 마텔 작가의 첫 데뷔작이자 유일한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과 맨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의 특별 합본판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의 첫 시작과 성숙기의 작품이 담겨 있는 합본판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작가 특유의 사유와 철학은 물론, 그가 어떻게 자신의 작품 세계를 창조해왔는가를 살펴볼 수 있어 더욱 뜻깊다.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얀 마텔 작가의 친필 메시지와 사진도 함께 수록했다.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은 얀 마텔 작가 스스로 “내게는 세계 초연의 기쁨과 흥분을 간직한 작품”이라 할 정도로 애착을 감추지 못하는 책이다. 중단편 소설을 묶은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죽음, 영감靈感, 음악과 기억 등으로 다양하지만 깊은 절망 속에서 오롯하게 떠오르는 희망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작가는 죽음을 중심 제재로, 사람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남겨진 이들이 떠나간 이를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50개국에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맨부커상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 가운데 하나다. 『파이 이야기』로 얀 마텔 작가는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인도 소년 ‘파이 파텔’과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 이어진 태평양 표류기를 담은 이 작품은 “황홀하고, 멋진, 절망적이지만 쾌활한” 모험소설이자 고통의 바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성장소설로, 묵직한 철학적 · 종교적 담론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끌어내며 이 시대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 『파이 이야기』는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04)로 개봉되어 수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고독한 늑대의 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작가 유즈키 유코 신작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남을 금세기 최고의 경찰 소설” _자키 노리오(문예평론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작가 유즈키 유코 신작“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남을 금세기 최고의 경찰 소설” _자키 노리오(문예평론가) +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2017년 게이분도 서점 문고 대상 1위+ 201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2015년 책의 잡지가 선정한 베스트 10 2위 2008년 『임상 진리』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즈키 유코의 신작 미스터리 『고독한 늑대의 피』가 출간되었다. 유즈키 유코는 2013년 『검사의 숙원』으로 제15회 오야부하루히코상을 받고 『반상의 해바라기』로 2018년 서점대상 2위에 올랐으며, 그 밖에도 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미스터리 작가다. 작가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해준 『고독한 늑대의 피』는 1988년 폭력단 대책법 성립 이전의 혼란한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경찰과 조직 폭력단 간의 격렬한 투쟁을 그린 소설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치밀한 구성, 탁월한 리얼리티, 예기치 못한 결말의 정통 하드보일드”,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남을 금세기 최고의 경찰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 소설은 시라이시 가즈야 감독, 야쿠쇼 고지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201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어 “21세기 야쿠자 영화의 신경지를 보여주는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유즈키 유코는 짧고 간결한 문장과 감정을 절제한 담백한 묘사를 통해 선 굵은 남자들의 세계를 장중하고도 스피디한 전개로 흡인력 있게 펼쳐나가는 한편, 치밀한 취재와 답사를 통한 시대 묘사와 입체적 인물 조형, 경찰과 야쿠자라는 상반된 세계에 놓인 두 조직을 긴밀히 엮어나가며 촘촘히 사건을 배치하는 노련한 구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를 더하여 또 하나의 기념비적 경찰 소설을 완성해냈다.
고스트 인 러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 로맨틱코미디의 대가 마르크 레비 신작 소설 따뜻한 유머와 감동으로 가득 찬 이 시대의 ‘사랑과 영혼’
매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등극,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 마르크 레비 신작 장편소설사랑에 빠진 아버지 유령, 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아들 앞에 나타나다! 매해 출간하는 소설마다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 전 세계 49개 언어 번역 출간 및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르크 레비. 출간이 되기도 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한 첫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부터 『피에스 프롬 파리』 『그녀, 클로이』 등 특유의 위트와 휴머니즘적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영혼을 울리는 연금술사” “로맨틱코미디의 대가”라는 평을 받아왔다. 『고스트 인 러브』는 마르크 레비의 기념비적인 스무 번째 작품이다. 파리에 사는 한 피아니스트에게 사망한 아버지가 5주기에 유령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생전에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회한으로 남은 부자지간과 지키지 못했던 약속,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아들 토마는 고민하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유령과 함께 놀라운 여행 속으로 빠져든다. 특유의 휴머니즘 판타지를 담아 유령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믿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르크 레비. 『고스트 인 러브』에는 『그녀, 클로이』와 같이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낭만적인 파리와 쾌활한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 대표작 “인간이라는 생물은 너무 멍청해! 도대체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니까.”
불가사의한 사건에 기묘한 섬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 고양이, 또 고양이…… 아기자기한 섬마을에서 하드보일드 범죄의 냄새가! 일본 문단에서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구간: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과 별난 캐릭터, 감칠맛 나는 전개가 어우러진 유쾌한 미스터리 삼부작이다. 시리즈이긴 하지만, 각 권마다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무엇을 먼저 읽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하자키 반도 서쪽에 있는 웅크린 고양이를 닮은 섬. 이곳은 직경이 오백 미터밖에 되지 않고 해변은 바위로 이루어져 인기 없는 섬이었지만, 서른 명의 주민과 백여 마리 고양이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고양이 천국으로 잡지에 소개되면서 일약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곳 해변에서 칼에 찔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다. 휴가차 놀러 왔던 고마지 형사반장이 현장에 투입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라 눈물콧물만 흘릴 뿐 소득이 없다. 한편 고풍스러운 외관의 아담한 서양식 ‘고양이섬 민박집’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름방학 동안 할머니를 돕고 있는 교코는 열일곱 살치고는 지나치게 세상일에 밝은 소녀인데, 십팔 년 전에 일어난 현금 수송차 강탈사건에 얽힌 집안의 비밀을 우연히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해변에서는 마린바이크를 타고 달리던 바다 위의 폭주족이 하필이면 그 순간 벼랑에서 떨어진 남자와 부딪혀 둘 다 사망, 이라는 해외토픽에나 나올 법한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다.이 사건들을 파헤치는 것은 또 고마지 형사반장의 몫이다. 하지만 부하 부리기의 일인자인 그답게 실제로 고생을 하는 건 불굴의 나나세 순경. 생활안전과의 후타무라 경위도 아줌마다운 넉살을 부려가면서 솜씨 좋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양이 피하기에 여념 없는 고마지 반장의 뒤를 용케 쫓아다니는 폴리스 고양이 DC도 한몫 거든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 동떨어져 보이던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유머와 시니컬,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소설,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하게 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