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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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바다와 섬을 좋아했다. 해마다 몇 차례씩 섬으로 여행을 다니며 우리나라 섬의 정경과 섬사람들의 애환을 시에 담아내어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불린다. 1955년 첫 시집 『산토끼』를 펴내기 시작해 1969년 「제단」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시집 38편, 시선집 3편, 시화집 4편, 산문집 2편 등을 펴냈다. 1978년에 펴낸 대표작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바다와 섬과 사랑을 노래한 국내 시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40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 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尙火 시인상을 수상했다.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이 되었고, 2009년 성산포 오정개 해안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공원이 만들어졌으며, 2012년 신안 명예군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