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

호수에 하나 남은 마지막 아홀로틀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White Ravens)|스웨덴 최고 문학상 아우구스트상 후보작|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 후보작|스웨덴도서관협회 최고의 그림책 엘사 베스코브상 후보작 선정

  • 저자린다 분데스탐
  • 출간일2023년 8월 10일
  • 페이지48
  • 가격16,000원
  • 판형290×215mm
  • ISBN979-11-6026-978-9
  • 분야유아 그림책
책 소개

유머러스하면서도 희망찬 기후 이야기.” _아우구스트상 심사평

인간이 진화하면 할수록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점점 더 외로워지는 모습을 묘사하는 멋진 그림책.” _스웨덴 일간지

 

스웨덴 올해의 그림책 스뇌볼렌상,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오른 린다 분데스탐은 북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분데스탐이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기후 변화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구 그리고 아마도 지구상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아홀로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홀로틀은 점박이도롱뇽과의 양서류입니다. ‘우파루파’, ‘멕시코도롱뇽으로도 불리지요. 낯선 이름이지만,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중 하나인 우파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제 호수에 하나 남은 마지막 아홀로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987개 알 중에서 딱 하나만 태어난 아홀로틀은 이 호수의 마지막 아홀로틀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금 외로웠지만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호랑이도롱뇽들과 함께 놀고, 두 발로 걷는 우스운 바보들을 구경하고, 바보들이 호수에 던지는 보물을 모으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친구들은 떠나고 물은 점점 흐려지고 세상은 점점 따뜻해집니다. 심지어 느닷없이 거대한 파도가 아홀로틀을 호수 밖으로 내동댕이치고 맙니다. 이제 세상 하나뿐인 아홀로틀은 어떻게 될까요?

독창적인 구도와 풍성한 색채, 강렬하고도 복합적인 주제의식으로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아우구스트상과 북유럽 이사회 어린이청소년문학상, 스웨덴도서관협회가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엘사 베스코브상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2021년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추천하는 화이트 레이븐에 핀란드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소개

그림린다 분데스탐

1977년 헬싱키에서 태어난 핀란드계 스웨덴 작가로,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런던 킹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4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북유럽에서 상을 많이 수상한 작가로 손꼽힙니다. 2016년 핀란드에서 제정된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바네사상의 첫 수상자이며, 울프 스타르크가 쓰고 분데스탐이 그린 아무도 본 적 없는 동물로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과 스웨덴 올해의 그림책으로 스뇌볼렌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에 핀란디아 주니어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모두 잘 자요등이 있습니다.

 

옮김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무민시리즈, 잊어버리는 날등이 있습니다.

차례

 

추천사

 

린다 분데스탐은 경이로운 컬러리스트이다. [] 분데스탐은 북유럽에서 높이 평가되는 그림책 예술가이자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닌 작가로, 그림책을 매우 정교하게 완성했다. 분데스탐이 보여 주는 글과 그림의 서술적 기교에 고개를 숙일 뿐이다.

_미아 외스텔룬드, 핀란드의 스웨덴어 일간지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유머러스하면서도 희망찬 기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그림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이야기를 보여 줌으로써 작가의 탁월한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_아우구스트상 심사평

 

이 시대의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문제인 기후 위기를 그림책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린다 분데스탐은 인간(또는 책에서 부르는 대로 바보’)을 건너뛰고 세상의 한 구석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따라 독자의 시선은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동물에 중점을 둔 더 넓은 관점으로 옮겨진다. 이 대담한 주제의식은 생명력 넘치는 사랑스러운 양서류의 그림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이 주인공 덕분에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전 지구적인 문제를 작은 아홀로틀에 반영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우리 모두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연약한 지구를 인식할 수 있게 한다.

_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 심사평

 

분데스탐은 이 멋진 그림책에서 우리 인간(책에서는 바보라고 불리는)이 진화하면 할수록 멸종 위기에 처한 작은 동물이 세상 한구석에서 점점 더 외로워지는 모습을 묘사하며 크고 작은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데 성공했다.

_에리카 할하겐, 스웨덴 일간지

 

분데스탐의 그림책은 기후 변화와 인간,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한다. 분데스탐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 세상을 넓은 마음으로 그리고 있다.

_시셀 라위핀란드>

출판사 서평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스뇌볼렌상 수상 작가

린다 분데스탐의 특별한 환경 그림책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오른 린다 분데스탐은 북유럽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20여 년 동안 40권이 넘는 작품 활동을 했고지난 10년 동안 펴내는 작품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북유럽 국가를 대표하는 문학상인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스웨덴 올해의 그림책 스뇌볼렌상 그리고 핀란드 아동문학상 등에 수차례 후보로 올랐습니다또한 2016년 핀란드에서 제정된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바네사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특히 울프 스타르크가 쓰고 분데스탐이 그린 아무도 본 적 없는 동물로 2016년과 2017년에 스뇌볼렌상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책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린다 분데스탐이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작가는 수 년 전 볼로냐 도서전에서 아홀로틀을 사진으로 처음 보았습니다상상 속 외계인과 웃는 아기의 모습이 섞인 것처럼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생김새에 매료되었지요그 순간 작가는 아홀로틀이 자신의 책 속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인류의 발전과 진보 때문에 지금은 야생에서 아홀로틀을 거의 만나 볼 수 없고 이미 멸종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아 아홀로틀을 주인공으로 지구 생태계와 환경문제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야생 아홀로틀은 멕시코의 일부 지역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수가 심각하게 줄어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현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급(CR) 단계로 보호받고 있습니다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에는 기후 변화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구 그리고 아마도 지구상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아홀로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귀엽고외롭지만 희망이 섞여 있는 그림책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독창적인 구도와 풍성한 색채강렬하고도 복합적인 주제의식으로 아우구스트상과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스웨덴도서관협회가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엘사 베스코브상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또한 2021년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추천하는 화이트 레이븐에 핀란드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같은 해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핀란드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호수에 하나 남은 마지막 아홀로틀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아홀로틀은 점박이도롱뇽과의 양서류입니다. ‘우파루파’, ‘멕시코도롱뇽으로도 불리지요낯선 이름이지만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중 하나인 우파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아홀로틀은 생김새부터 생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양서류는 일반적으로 어릴 때와 성장한 뒤에 사는 곳이 다릅니다대표적인 양서류인 개구리는 올챙이 단계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며 물속에 살다가성장한 뒤에는 땅 위로 올라와 폐와 피부를 통해 숨을 쉬면서 살지요하지만 아홀로틀은 올챙이 단계에서 더는 모습을 바꾸지 않고 평생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로 물속에서 살아갑니다목 부분에 길게 솟은 깃털 모양 아가미로 숨을 쉬면서 말이지요여기에 더해아홀로틀은 신체 재생 능력도 뛰어납니다네 다리와 올챙이 같은 꼬리뿐만 아니라 온몸 어디든 몇 번이고 재생할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등 지구에 닥친 위기는 오늘날 야생의 아홀로틀이 맞닥뜨린 위험과 같습니다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워 보이는 세상 단 하나뿐인 존재그럼에도 스스로 상처를 재생시킬 줄 아는 강인한 생명체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호수에 마지막으로 태어난 작디작은 아홀로틀에 우주에 하나뿐인 우리 행성지구를 빗대어 이야기합니다그래서 그림책도 지구의 탄생부터 보여 줍니다.

바다와 땅이 생기고와글와글 재잘재잘 작은 생명체가 나타납니다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흐른 뒤나이 든 지구에는 바보 같은 동물이 자꾸만 늘고다른 어떤 동물은 사라져 갑니다그 즈음바보 같은 동물들의 도시 저 뒤쪽호수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그건 바로아름답고 작고 세상 하나뿐인 희귀한 아홀로틀이 세상에 나온 거예요.

987개 알 중에서 딱 하나만 태어난 아홀로틀은 이 호수의 마지막 아홀로틀일지도 모릅니다그래서 조금 외로웠지만 무럭무럭 자라납니다호랑이도롱뇽들과 함께 놀고두 발로 걷는 우스운 바보들을 구경하고바보들이 호수에 던지는 보물을 모으기도 하면서요하지만 친구들은 떠나고 물이 점점 흐려집니다전에 본 적 없던 물고기가 나타나고 세상은 점점 따뜻해져 갑니다심지어 느닷없이 거대한 파도가 아홀로틀을 호수 밖으로 내동댕이치고 맙니다이제 세상 하나뿐인 아홀로틀은 어떻게 될까요?

 

 

오염된 세상과 기후 변화멸종 위기 동식물……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아홀로틀의 눈으로 세상을 간접적으로 묘사합니다작디자은 아홀로틀에게 세상은 너무도 크고 위험하지요익숙한 브랜드의 로고가 박힌 간판 아래에서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북적입니다아홀로틀은 하나뿐인데 말이지요게다가 사람들은 호수 바깥에서 오염된 폐수와 온갖 쓰레기를 버립니다심지어는 아홀로틀을 잡아먹는 틸라피아와 잉어까지도 양식을 위해 풀어놓지요.

물속도호수 바깥의 도시도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그래서 푸른빛이 일렁이는 물속 세상도 바깥과 대조적인 듯 닮아 있습니다큐브 장난감일회용 포크열쇠열쇠고리레고 블록에 통조림 깡통스마트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비닐봉투유리병 같은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사람들이 버린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처럼 영화를 보고 사진을 찍는 아홀로틀과 친구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친근하고 귀엽지만한편으로는 마치 인간을 조롱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이렇게 인류의 발달과 인간의 진보가 작고 외로운 아홀로틀에게 어떤 위협이 되는지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구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드러냅니다.

이제 거대한 괴물 같은 파도가 아홀로틀을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갑니다온 세상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파도는 마치 지진 해일이나 대홍수를 연상케 합니다새로 자라난 팔과 함께 아홀로틀은 인간이 보이지 않는 세상자신과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은 친구를 마주합니다새로운 호수는 전보다 더 커졌고물은 적당히 흐렸지요이제 아홀로틀은 스마트폰은 가지고 놀 필요가 없습니다. 987마리 꼬마들의 엄마 아빠가 되었거든요배터리도 다 닳았고요.

인간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의 아홀로틀은 그 답을 꺼내 주지는 않습니다배를 타고 탈출했을 수도우주로 피난을 갔을 수도 있지요그 뒷이야기는 상상에 맡깁니다중요한 건 지구 생태계가 끈질기게 살아남을 것이라는 희망이지요아홀로틀에게 새로 자라난 팔처럼 말이지요.

또한 아홀로틀의 이야기를 여러 각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던 호랑이도롱뇽 친구들과의 우정그렇지만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정체성의 혼란그래서 결국 혼자 남겨진 외로움과 슬픔마침내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는 과정으로 살펴보면 또 다른 흥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은 지구 생태계의 바탕이라 할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아홀로틀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에 보다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아홀로틀과 같은 동식물을 찾아보고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시리즈

 

하루가 갈수록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지구촌점차 우리는 피부색과 종교언어사상이 다른 낯선 사회를 접하고 있습니다서로 다른 역사를 품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러 사회문제가 벌어지기도 하지요그렇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이 있습니다상상 속 세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책의 세계입니다그림책의 세계에서는 낯선 이야기도낯익은 이야기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시리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살스럽고 독특한 발상으로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한데 모아 엮었습니다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정답 없는 상상력이 창의적으로 펼쳐진 이야기들이 무엇 하나 목소리 높이지 않고작고 고운 새의 지저귐처럼 재잘재잘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어른과 아이나와 너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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