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실버 브러시상 수상 작품
★ 볼로냐 아동 도서전 멘션 작품
세기의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
이상하고 신비로운 ‘앨리스’의 세계를 선사하다!
1865년에 발표된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구와 해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이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20세기 이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은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린 앨리스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아동 문학상인 ‘실버 브러시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이듬해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시계를 꺼내 보는 토끼를 발견하고 뒤를 쫓던 앨리스는 낯선 세상으로 떨어집니다. 그곳에서는 뭐든 먹기만 하면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온갖 동물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고양이, 걸핏하면 처형 명령을 내리는 하트 여왕, 내내 울기만 하는 가짜 거북까지 끝 모를 신기함으로 가득 찬 세상으로 앨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요!
글| 루이스 캐럴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으로, 1832년 영국 데어스베리 국교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나 본업은 수학자였으며 논리학자, 사진작가로도 유명했다. 1851년부터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855년 일하던 대학에 헨리 리들이 새로운 학장으로 부임하여 그의 어린 딸들과 우정을 쌓게 되었고, 그중 앨리스를 위해 이야기를 짓게 된다. 앨리스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캐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아이였다. 이렇게 창작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근대 아동 환상 문학의 효시라고 평가된다. 다른 작품으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스나크 사냥』 『실비와 브루노』 등 환상과 상상, 언어유희가 가득한 작품들과 시집들이 있다.
그림| 리즈베트 츠베르거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23살 때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네 차례 선정되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비엔날레상과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또한 1994년 하멜른 피리 부는 사나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오즈의 마법사』 『브레멘 음악대』 『하멜른의 아이들 :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이 있다.
엮음| 한상남
195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학과,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에 『한국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인이 되었고, 1995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가 되었다. 쓴 책으로는 『독립운동의 큰 별 김구』 『효 이야기』 『나는 뚝배기예요』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저것이 무엇인고―그림이 된 예술가 나혜석 이야기』 『강아지를 부탁해』 『단추와 단춧구멍』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오즈의 마법사』 『인어공주』 『피노키오』 등이 있다.
1 토끼 굴로 내려가다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와 꼬마 도마뱀 빌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엉터리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 바닷가재의 춤
11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언
상세 미리보기
세기의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현한 앨리스의 환상 세계 모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고전 문학의 1순위, ‘앨리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자연스레 떠올리는 작품이 바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1865년에 발표된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구와 해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초판 출간 당시 삽화를 맡았던 존 테니얼 이후 이제껏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판본이 존재합니다. 어린이작가정신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중에서도 20세기 이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은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린 앨리스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손꼽힙니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로, 당시 역대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 작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또한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네 차례 작품이 선정된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아동 문학상인 ‘실버 브러시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이듬해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특별 언급되었습니다.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윤곽과 공간, 색채 기하학을 탁월하게 활용하여 어린 시절의 고전 가운데 까다롭고 신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루이스 캐럴의 교묘한 세계를 제대로 해석하고 있다.”
우아한 파스텔 색감의 섬세한 수채화는, 자극적인 영상 매체 등에 지친 아이의 감수성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줍니다. 현실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앨리스의 세계를 통해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다시 한 번 앨리스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환상 동화의 선구자 루이스 캐럴의 걸작 중의 걸작!
이상하고 별나고 색다른 앨리스의 모험
옛날 유럽의 어린이들은 ‘작은 어른’으로 여겨져, 어른들과 비슷한 생활 태도를 요구 받고 그에 따른 엄격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옛날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당시의 동화는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기발한 상상력을 펼치기보다는 엄격하고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에 등장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동안의 아동 문학관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앨리스의 세계에는 엄격한 가르침이나 교훈적인 이야기가 없습니다. 시계를 꺼내 보는 토끼를 발견하고 뒤를 쫓던 주인공 앨리스는 낯선 세상으로 떨어집니다. 그곳에서는 뭐든 먹기만 하면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온갖 동물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고양이, 걸핏하면 처형 명령을 내리는 하트 여왕, 내내 울기만 하는 가짜 거북까지 끝 모를 신기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현실에는 없는 독특한 캐릭터들과 만나 좌충우돌 모험을 펼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상상력과 창의력, 재미를 중심으로 쓰인 이야기도 훌륭한 아동 문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공상과 상상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던 유럽 아동 문학계에 판타지 문학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어린이를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고, 오직 어린이의 상상력과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아동 문학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루이스 캐럴을 근대 아동 문학의 효시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 받는 것은 물론,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앨리스의 세계가 담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앨리스와 한 몸이 되어 신비한 나라를 모험하고,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앨리스와 함께 모험을 끝내고 나면, 아이의 상상력은 키 크는 버섯을 먹은 것처럼 한 뼘 자라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명작은 인생의 가치와 깊이를 담고 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분량과 내용이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은 세계적인 그림 작가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재현한 명작들로 시리즈를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들은 소장 가치가 충분해 평생을 함께할 클래식 그림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