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인간과 자연에 관한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 모비 딕 일러스트판!

  • 저자허먼 멜빌
  • 출간일2010-01-25
  • 페이지820
  • 가격48,000원
  • 판형170*220mm
  • ISBN978-89-7288-363-0
  • 분야소설 > 영미소설
책 소개

 

인간과 자연에 관한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 모비 딕 일러스트판!
너대니얼 호손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허먼 멜빌의 대표작.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고래와 인간과의 숨 막히는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으로,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공포와 외경을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흰색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빼앗긴 뒤 복수를 위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으로 추적을 거듭하는 에이해브 선장과 그와 한 배에 올라탄 선원들의 처절한 결투와 종말이 펼쳐진다. 이 책에는 고래학과 고래잡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차례

 

어원
발췌록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
여행가방
물보라 여인숙
이불
아침식사
거리
예배당
설교단
설교
진정한 친구
잠옷
전기
외바퀴 손수레
낸터컷
차우더
라마단
퀴퀘그의 표시
예언자
출항 준비
승선
메리 크리스마스
바람이 불어가는 쪽의 해안
변호
덧붙임
기사와 종자들
기사와 종자들(계속)
에이해브 선장
에이해브 등장, 이어서 스터브 등장
파이프
매브 여왕
고래학
작살잡이장
돛대 꼭대기
뒷갑판
해질녘
황혼
첫 번째 야간 당직
한밤중, 앞갑판
모비 딕
고래의 흰색
귀를 기울여라!
해도
선서 진술서
추흑
거적 짜기
첫 번째 추적
하이에나
에이해브의 보트와 그의 선원들 페달라
유령의 물줄기
'신천옹'호
사교 방문
'타운호'호 이야기
터무니없는 고래 그림들
가장 오류가 적은 고래 그림과 정확한 고래잡이 장면 그림들
그림 이빨 나무 철판 돌 산 별 등에 나타난 고래들
보리새우
오징어
포경 밧줄
스터브, 고래를 죽이다
작살 던지기
W형 작살받이
스터브의 저녁식사
고래 요리
상어 학살
담요
장례식
스핑크스
'제로보암'호의 이야기
원숭이 밧줄
스터브와 플래스크가 참고래를 잡은 뒤 이야기를 나누다
향유고래의 머리-비교연구
참고래의 머리 - 비교연구
파성추
하이텔베르크의 큰 술통
기름통과 들통
대초원
머리
'피쿼드'호가 '처녀'호를 만나다
포경업의 명예가 영광
역사적으로 고찰한 요나
창던지기
분수
꼬리
무적함대
학교와 교장
잡힌 고래와 놓친 고래
머리냐 꼬리냐
'피쿼드'호가 '로즈버드'호를 만나다
용연향
버림받은 표류자
손으로 쥐어짜기
사제복
기름통
쌓기와 청소
스페인 금화
다리와 팔=낸터컷의 '피쿼드'호와 런던의 '새뮤얼 엔더비'호가 만나다
술병
아르사시드 군도의 나무 그들
고래 뼈대의 치수
화석 고래
고래는 작아지는가? 소멸할 것인가?
에이해브와 목수- 갑판에서 초저녁 당직 때
선장실의 에이해브와 스타벅
관속의 뤼퀘그
태평양
대장장이
대장간의 화덕
도금장이
'피쿼드'호가 '배칠러'호를 만나다
죽어가는 고래
고래 감시
사분의
세 개의 양초
초 저녁 당직이 끝날 무렵의 갑판
한밤중 앞갑판의 뱃전
한밤중의 돛대 꼭대기-천둥과 번개
머스킷 총
나침반 바늘
측정기와 측심줄
구명부표
갑판
'피쿼드'호가 '레이첼'호를 만나다
선실
모자
'피쿼드'호가 '딜라이트'호를 만나다
교향곡
추적-첫째 날
추적-둘째 날
추적-셋째 날

에필로그
옮긴이의 주
허먼 멜빈의 연보
고래잡이(포경업)의 역사
옮긴이의 덧붙임

 

출판사 서평

 

최고의 번역으로 선보이는 무삭제 완역 일러스트판!

탐색과 추구, 투쟁과 파멸이 얽힌 전율적인 모험소설이자 열정적인 상상력으로 우주와 자연, 인간의 숙명을 노래한 위대한 비극 『모비 딕』이 최고의 번역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포경선을 탄 경험이 있는 특이한 이력의 작가 허먼 멜빌이 격조 높은 서사시적 산문체로 써내려간 이 소설(원제: 흰 고래 모비딕Moby-Dick: or, The Whale)에는 고래학(學)과 포경업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기록을 훌륭하게 뒷받침하는 생생하고도 섬세한 일러스트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그동안 축약판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모비 딕』의 심오한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음미하게 해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서두에서부터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와 문헌 ‘발췌록’이 등장하고, 작가의 체험과 도서관에서 조사하고 연구한 고래와 포경에 대한 갖가지 지식이 총망라된 이 독특한 소설은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30여 년 후에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 되었다.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전율적인 모험소설이자 최고의 해양문학, 미스터리와 공포가 충만한 미국식 고딕소설이자 뛰어난 상징주의 문학 또는 자연주의 문학. 이처럼 다양한 각도로 해석되고 평가되는 『모비 딕』은 새삼 줄거리를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아는 『모비 딕』은 사실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에이해브 선장과 흰 고래 모비 딕의 대결은 고래에 대한 백과전서적인 이 소설, 즉 ‘모비 딕’이라는 큰 강을 흐르는 한 물줄기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그 강 주위에 작가가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지식과 탐구의 퇴적물들을 제대로 음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곳에는 고래와 포경업에 관해 인류가 탐색하고 축적해온 지식들이, 우주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 명상들이 가득하다. 대양에서 펼쳐지는 에이해브와 모비 딕의 대결은 자연의 의지에, 우주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 그 바다는 우주의 섭리를, 삶의 비극을 가르치는 장(場)이었다.

24만 단어로 이루어진, 고래에 대한 방대하고도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전서

『모비 딕』은 거대한 흰 고래를 죽이려는 집념에 사로잡혀 바다를 헤매는 에이해브의 추적에 얽힌 이야기지만 본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고래학’이다. 고래의 생태와 활동, 포경 기술과 포획한 고래의 처리 및 가공에 대한 설명은 너무도 상세하여 마치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 이유로 지난 세기 초까지 이 소설은 도서관의 문학 서가보다 오히려 수산업 서가에 꽂혀 있곤 했다. 멜빌은 『타이피』를 쓸 때도 남태평양에 관한 모든 문헌을 샅샅이 뒤진 끝에야 작품을 완성하였고, 특히 이 『모비 딕』을 쓸 때는 그 과학적 정확성에 완벽을 기하고자 했다.
24만 단어, 전체 134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우선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지는 문헌 발췌 부분에는 『성경』에서 플르니우스의 『박물지』를 거쳐 셰익스피어, 몽테뉴, 존 밀턴의 『실낙원』, 제임크 쿡의 『항해기』, 너새니얼 호손, 찰스 다윈까지, 거대한 괴물 또는 힘센 거인 ‘고래’에 대해 거론한 글들이 폭넓게 소개된다. 본격적인 줄거리가 전개되는 1장부터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고래의 종류와 생태, 서식 환경, 해부학적ㆍ화석학적ㆍ생명생성학적 특징, 포경의 역사와 기술, 포경 방법과 장비 등등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세세하게 다루어진다. 게다가 서구 문학작품 160여 종을 훌륭하게 원용하기까지 한다. 놀랍도록 꼼꼼한 이 기록들은 멜빌이 도서관의 책들을 통해 얻어낸 것이며, 그는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자신의 이 소설을 “도서관을 누비고 대양을 편력한” 결과의 소산이라고 말했다.
멜빌이 죽고 수십 년 후, 레이먼드 위버의 전기 『허먼 멜빌: 뱃사람 그리고 신비주의자』(1921)가 출판될 무렵 영미 문학계에서 멜빌과 『모비 딕』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가 되었고, 이후 단테나 셰익스피어, 밀턴이나 도스토예프스키와 비교해서 그의 위대성을 논하는 평문까지 쏟아지기 시작했다. 위버는 그가 쓴 평전에서 『모비 딕』을 “19세기 미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소설적 상상력”이라고 상찬한다.
이후 『모비 딕』은 인간 사유의 깊이와 광활한 상상력의 한 정점을 표상하는 대작으로 세계문학의 판테온에서 빠트릴 수 없는 대작으로 평가되었고, 영국의 소설가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작품의 하나가 되어 오늘날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멜빌은 세계가 두려워하는 작가다. 우리는 지금도 그들을 두려워하고 있다.” --D. H. 로렌스, 『미국 고전문학 연구』

멜빌은 이 위대한 소설에서 바다뿐 아니라 인간 정신의 은밀한 부분까지 탐색한다. 장난스러우면서도 흉포한 흰색 고래를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 그리고 신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완벽하게 상징화했다. --선데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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