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자폐증 소녀, 문명을 지켜라!
인간의 사상을 통제하고 역사를 은폐하기 위해 책을 태우는 자들, 즉 분서자들과 그들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맞서왔던 비밀 결사단의 대결을 그린 ‘분서자들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분서자들 2 : 불을 쫓는 아이들』이 출간됐다. 1권에서 분서자들의 비밀을 폭로하려다 살해당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책과 불의 전쟁 속으로 뛰어들었던 오귀스트와 세자린은 2권에서 세상에서 책을 전멸시키려는 분서자들의 음모, 그 섬뜩한 실체를 밝혀내고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형적으로 발전한 ‘분서’가 초래할 재앙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독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오귀스트와 세자린이 한층 더 강력해진 매력을 무장하고 찾아온다. 천재 자폐증 소녀 세자린은 드베르지 선생님 수하에서 본격적으로 무술을 연마하며 비상한 두뇌에 무예까지 겸비한 완전체로 거듭난다. 오귀스트는 모든 게 자기 위주인 철부지 중2병 소년에서 마땅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책의 미래를 책임질 수호자로 성장해 나간다.
■ 지은이
마린 카르테롱Marine Carteron
1972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와 사르트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코르시카와 앙티유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뒤 투르 대학에서 예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했다. 현재 론알프스 지방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분서자들』 3부작은 데뷔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65000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랑스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6년에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차기작 『K세대』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분서자들과 그들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맞서왔던 비밀 결사단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비밀 결사단의 새로운 수호자 오귀스트가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적들을 상대하는 가운데, 일곱 살의 천재 자폐증 소녀 세자린은 순수하고 논리적인 지략으로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대담한 미스터리와 유머러스한 입담, 책의 종말을 막아야 한다는 묵직한 주제의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완결판이다.
■ 옮긴이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장 지오노의 『영원한 기쁨』 『세상의 노래』,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드』 『타니오스의 바위』, 도미니크 페르낭데즈의 『사랑』,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다 잘된 거야』 『그의 여자』 『금요일 저녁』 『커플』 『잭나이프』,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등 다수가 있다.
천재 자폐증 천재 자폐증 소녀, 문명을 지켜라!
인간의 사상을 통제하고 역사를 은폐하기 위해 책을 태우는 자들, 즉 분서자들과 그들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맞서왔던 비밀 결사단의 대결을 그린 ‘분서자들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분서자들 2 : 불을 쫓는 아이들』이 출간됐다. 1권에서 분서자들의 비밀을 폭로하려다 살해당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책과 불의 전쟁 속으로 뛰어들었던 오귀스트와 세자린은 2권에서 세상에서 책을 전멸시키려는 분서자들의 음모, 그 섬뜩한 실체를 밝혀내고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형적으로 발전한 ‘분서’가 초래할 재앙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독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오귀스트와 세자린이 한층 더 강력해진 매력을 무장하고 찾아온다. 천재 자폐증 소녀 세자린은 드베르지 선생님 수하에서 본격적으로 무술을 연마하며 비상한 두뇌에 무예까지 겸비한 완전체로 거듭난다. 오귀스트는 모든 게 자기 위주인 철부지 중2병 소년에서 마땅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책의 미래를 책임질 수호자로 성장해 나간다.
순식간에 먼지가 된 책, 꿈틀대며 움직이는 재, 수상한 복사기……
21세기형 분서의 충격적인 정체!
엄마의 활약으로 ‘코드블랙’이 발령된 뒤, 위험을 감지한 전 세계의 비밀 결사단 멤버들이 몸을 숨기고, 라 코망드리의 비밀 결사단 역시 분서자들의 감시와 오귀스트의 전자발찌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만다.
그러는 사이 세자린은『손자병법』에 심취하고 손무의 전술을 실전에 적용한다. 그리고 드베르지 선생님 수하에서 본격적으로 무술을 연마하는데 과연 무예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사람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든다. 한편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간호하며 엄마의 병실에 매일 같은 시간 드나드는 남자 간호사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의 행적을 주시한다.
오귀스트는 분서자들이 조직적인 방법으로 비밀 결사단을 공격하는 사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에, 그리고 전자발찌 정상참작을 위해 학교생활에 전념한다. 요컨대 말썽은 그만두고 조용히 살기로 마음먹지만, 곧 몽타그의 저택에서 분서자들의 비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숨어 지내라는 명령을 무시한 채 분서자들과의 대결에 뛰어든다. 친구들과 함께 몽타그의 저택 지하 실험실에 잠입한 오귀스트는 눈앞에서 책이 단 몇 초 만에 한 줌의 먼지로 변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넋을 잃는다.
순식간에 먼지가 된 책, 꿈틀대며 움직이는 재, 수상한 복사기, 그리고 정보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거물 아담 머피가 꾸민 ‘굿북스 프로젝트’ 사이에 얽힌 위험한 연결고리가 서서히 드러난다. 비밀 결사단 멤버들은 어쩌면 정말로 이 세상에서 책이 전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몸서리치는데……
아이언맨을 꿈꾸는 네네,
다운증후군 소녀 사라,
고약한 녀석들이 또 나타났다!
2권에서는 마르스 남매 이상으로 컴퓨터 천재 네네와 다운증후군 소녀 사라의 활약이 눈부시다. 바가지 머리와 농민연감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구닥다리 패션으로 놀림감이 됐던 네네는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으로 굿북스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히는 데 일조한다. 한편 다운증후군 소녀 사라는 세자린과 함께 장애가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안이하게 대처하는 분서자들의 허점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분서자들의 배후를 친다. 어딘가 부족하고 어리숙한 캐릭터들이기에 더욱 통쾌하다.
‘세상에서 종이책이 사라진다면?’이란 섬뜩한 가정, 모든 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손쉽게 통제되는 정보산업 기술의 발달, 시대를 반영하는 화두가 분서자들과 비밀 결사단의 오랜 대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사이, 대결은 누구도 예기치 못할 아주 색다른 방식으로 제2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밀 결사단 멤버들을 상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어드벤처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