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낳은 위대한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아직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며,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덴마크 여왕이 직접 더빙을 맡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안데르센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안데르센의 원문을 충실하게 옮긴 글과 아일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P.J.린치의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한층 더 높은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줍니다.
지은이 |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33년 이탈리아 여행의 인상과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즉흥시인>(1835)으로 전 유럽에 이름을 알렸으며, 같은 해 <동화집>을 냈다. ‘인어공주’. ‘미운 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수많은 동화들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린이 | P.J. 린치(P.J. Lynch)
1962년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마더 구스 상,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눈의 여왕>, <오스카 와일드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 등 여러 그림책의 그림을 그렸다.
옮긴이 |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무지개 물고기」「곰 사냥을 떠나자」「비밀의 화원」등이 있다.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덴마크가 낳은 위대한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아직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며,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덴마크 여왕이 직접 더빙을 맡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안데르센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안데르센의 원문을 충실하게 옮긴 글과 아일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P.J.린치의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한층 더 높은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줍니다.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추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거울. 깨어진 그 거울의 파편이 눈과 가슴에 박힌 케이는 가장 친한 친구 게르다에게마저 쌀쌀맞게 구는 심술궂은 아이가 되어 버립니다. 케이는 곧 얼음보다 차가운 눈의 여왕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고 맙니다. 슬퍼하던 게르다는 소중한 친구 케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납니다. 강물에 떠내려가 낯선 곳을 헤매기도 하고, 까마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둑 무리들에게 맞닥뜨리기도 하면서 게르다는 케이가 있는 눈의 여왕의 궁전을 향합니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게르다는 케이를 만나지만 그는 친구를 알아보지 못하지요. 하지만 케이의 얼어붙은 심장은 게르다가 흘린 눈물에 녹아 버립니다. 케이의 눈과 가슴에 박혀 있던 거울의 파편이 마침내 빠져나간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그저 재미있고 아름다운 동화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그 속에 수많은 상징과 은유를 담고 있습니다. 예고 없이 삶에 찾아드는 불행처럼, 마법 거울의 파편은 갑작스레 케이의 눈과 가슴에 박혀 버립니다. 또한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을 얼어붙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눈의 여왕의 유혹에 빠져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린 케이를 구한 것은 게르다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진실된 사랑입니다. 어쩌면 눈의 여왕은 지금도 존재할지 모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잠재하고 있는 어두움이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시리즈 소개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명작은 인생의 가치와 깊이를 담고 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분량과 내용이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은 세계적인 그림 작가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재현한 명작들로 시리즈를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들은 소장 가치가 충분해 평생을 함께할 클래식 그림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