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음악대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그림이 돋보이는 명작!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이 겪는 파란만장한 모험

  • 저자그림 형제 지음|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 출간일2015-06-29
  • 페이지36
  • 가격10,000원
  • 판형268*270mm
  • ISBN978-89-7288-633-4
  • 분야유아/그림책
책 소개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꾸며진, 한층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브레멘 음악대.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은 모두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쓸모없어졌다며 버림받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인 몰래 집을 나온 네 동물 친구들은 브레멘의 악대에 들어가 음악을 연주하며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브레멘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동물 친구들은 쉬어 갈 곳을 찾다가, 숲 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니라, 강도들의 소굴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려면 강도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강도들을 내쫓을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지음그림 형제

형 야코프 그림과 동생 빌헬름 그림은 독일 헤센 왕국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어 삼십여 년 동안 옛 책을 조사하고, 옛날이야기와 전설을 모아 1812,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를 출판했다.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을 의인화해서 쓴, 그림 형제의 걸작 동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밖에 쓴 책으로 독일 전설』 『독일 신화등이 있다.

 

그림리즈베트 츠베르거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23살 때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등을 시작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헨젤과 그레텔』 『호두까기 인형』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 여러 책의 그림을 그렸다.

 

옮김서애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 학과를 졸업했으며, 어린이 책 기획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로빈 후드의 모험』 『드라큘라』 『베오울프』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등이 있다.

차례

 

출판사 서평

천하무적 브레멘 음악대, 강도들을 물리치다!

 

그림 형제는 안데르센과 더불어 전 세계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동화 작가일 것입니다. 그림 형제가 남긴 동화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등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들을 전면에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쾌한 동화입니다.

특히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꾸며진 브레멘 음악대는 한층 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브레멘 음악대의 주인공은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입니다. 이 동물들은 모두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쓸모없어졌다며 버림받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인 몰래 집을 나온 네 동물 친구들은 브레멘의 악대에 들어가 음악을 연주하며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브레멘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동물 친구들은 쉬어 갈 곳을 찾다가, 숲 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니라, 강도들의 소굴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려면 강도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강도들을 내쫓을 수 있을까요? 브레멘 음악대 친구들이 힘과 생각을 합칠 때입니다.

힘없는 동물들이 힘을 합쳐, 기막힌 아이디어로 강도들을 내쫓는 장면, 그리고 다시 집을 빼앗기 위해 숨어 들어온 강도가 어둠 속에서 동물들에게 얻어맞은 다음, 집 안에 무시무시한 마녀가 있다며 소리 지르며 도망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늙고, 힘없고, 병들어 죽을 날이 머지않은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은 힘없이 쫓겨나게 된 세상의 약자들을 상징합니다. 이들에게도 기운 넘치던 젊은 날이 있었지요. 모두가 이들의 헌신과 희생, 노력을 두 팔 벌려 환영하던 때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 당나귀와 개와 고양이와 수탉은 세상의 관심에서 밀려나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소외된 약자입니다. 그렇지만 이 동물들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만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길, 새로운 목표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요. 그리고 강도를 마주쳤을 때는 약자들도 힘을 합치면 강자들에게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어떻게 풀어 가는 것이 좋은지 알려 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6~9개월까지는 주로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하지만, 2세경부터는 상상의 대상을, 4세경부터는 어둠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 공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배우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동물들의 모습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보고 들은 것만으로 동물들을 마녀라고 생각하여 겁먹고 꽁무니를 빼는 강도의 모습은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를 가르쳐 줍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음악대 친구들보다 훨씬 힘센 강도가 겁먹고 도망간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강도가 두려워한 것은 동물들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자신이 만들어 낸 상상 속의 마녀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브레멘 음악대는 웃음과 익살로 가득하지만 숨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동화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살펴보노라면, 그림 형제가 남긴 교훈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

 

하루가 갈수록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지구촌, 점차 우리는 피부색과 종교, 언어, 사상이 다른 낯선 사회를 접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역사를 품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러 사회문제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이 있습니다. 상상 속 세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책의 세계입니다. 그림책의 세계에서는 낯선 이야기도, 낯익은 이야기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살스럽고 독특한 발상으로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한데 모아 엮었습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정답 없는 상상력이 창의적으로 펼쳐진 이야기들이 무엇 하나 목소리 높이지 않고, 작고 고운 새의 지저귐처럼 재잘재잘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어른과 아이, 나와 너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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