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밤

“그만 좀 시끄럽게 굴어! 잠 좀 자자!”
“네가 자려고만 하지 않으면, 난 계속 놀 수 있거든!”

  • 저자조시 셀리그 글|리틀 에어플레인 프로덕션 그림
  • 출간일2015-07-07
  • 페이지36
  • 가격11,000원
  • 판형240*235mm
  • ISBN978-89-7288-635-8
  • 분야유아/그림책
책 소개

별이 총총히 뜬 어느 날 밤, 옐로우는 잠자리에 듭니다. 눈을 감고 막 꿈나라로 빠져들려는데, 느닷없이 시끄럽기 그지없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지요. 옐로우는 잠 못 이루고 눈을 뜹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레드가 방방 뛰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었지요. 이러다가는 오던 잠도 달아나겠어요! 옐로우는 레드에게 그만 시끄럽게 굴라고 합니다. 레드도 질세라 말하지요. “네가 자려고만 하지 않으면, 난 계속 놀 수 있거든!” 평화와 희망의 상징인 올리브 나무를 배경으로 레드와 옐로우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그린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시리즈 시끄러운 밤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갈등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저자 소개

조시 셀리그

1964년에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이를 위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의 작가이자 프로듀서로 여러 차례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는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인 리틀 에어플레인 프로덕션을 설립하였다. 시끄러운 밤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갈등 해결과 상호 존중을 배울 수 있는 미디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09년에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리틀 라이트 파운데이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The Olive Branch’ 시리즈 중 하나를 그림책으로 재구현한 것이다.

 

그림리틀 에어플레인 프로덕션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이다. 1999년 조시 셀리그에 의해 설립되었다.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으로 출동! 원더펫》 《써드 앤 버드》 《스몰 포테이토등이 있다.

 

옮김윤소라

대학에서 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동심 가득한 어린이 문학의 세계에 매료되어 현재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에 영롱하게 빛나는 책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차례

 

출판사 서평

올리브 나무에 사는 레드와 옐로우의 이야기

 

올리브 나무 위에 두 친구가 있습니다. 작은 몸집에 원숭이처럼 긴 꼬리를 가진 레드와 큰 몸집에 짤막한 두 귀가 쳐져 있는 옐로우. 둘은 생김새도 성격도 정반대이지만 커다란 올리브 나무 위에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하지는 않더라도 말이지요. 별이 총총히 뜬 어느 날 밤, 옐로우는 잠자리에 듭니다. 눈을 감고 막 꿈나라로 빠져들려는데, 느닷없이 시끄럽기 그지없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지요. 옐로우는 잠 못 이루고 눈을 뜹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레드가 방방 뛰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었지요. 이러다가는 오던 잠도 달아나겠어요! 옐로우는 레드에게 그만 시끄럽게 굴라고 합니다. 레드도 질세라 말하지요. “네가 자려고만 하지 않으면, 난 계속 놀 수 있거든!”

옐로우가 잠들려면 레드는 악기를 연주할 수 없고, 레드가 악기를 연주하려면 옐로우는 잠들 수가 없어요. 서로 하고 싶은 것마저 정반대인 레드와 옐로우. 둘 다 바라는 것을 이루고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은 없는 걸까요?

 

 

서로 달라도 우리는 함께할 수 있어!

 

세상 어디에나 갈등과 분쟁은 존재합니다. 친구나 부부, 형제자매 사이에서부터 이웃, 지역 사회, 국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다른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생각하는 것, 바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의견 차이가 생기고 다투게 되어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요. 시끄러운 밤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단순하면서도 짤막한 이야기로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너와 내가 다르듯, 레드와 옐로우도 서로 달라 부딪힙니다. 레드는 잠을 자야 한다는 옐로우 때문에 화가 나고, 옐로우는 한밤중에도 떠들썩하게 노는 레드 때문에 화가 납니다.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둘은 결국 등을 돌리고 앉아 버립니다. 이렇게 레드와 옐로우가 다투는 모습은 누구나 어디에선가 한 번쯤 겪었던, 친숙하기 그지없는 상황입니다. 너와 나, 형제자매와 친구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났던 일이기도 합니다.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출발점은 생각을 조금 바꾸어 보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흔히 나와 같지 않으면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다를 뿐이지요. 서로의 다름을 진정으로 느끼고 이해하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배려하며, 차이를 극복할 방법을 떠올릴 수 있게 되지요. 옐로우를 위해 기발한 방법을 떠올려 올리브 나무의 행복과 평화를 되찾은 레드처럼 말입니다. 과연 레드는 옐로우와 생긴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평화와 희망의 상징과도 같은 올리브 나무를 배경으로 레드와 옐로우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그린 시끄러운 밤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갈등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레드와 옐로우와 함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한 뼘 더 넓어지는 마음의 너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

 

하루가 갈수록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지구촌, 점차 우리는 피부색과 종교, 언어, 사상이 다른 낯선 사회를 접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역사를 품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러 사회문제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이 있습니다. 상상 속 세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책의 세계입니다. 그림책의 세계에서는 낯선 이야기도, 낯익은 이야기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살스럽고 독특한 발상으로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한데 모아 엮었습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정답 없는 상상력이 창의적으로 펼쳐진 이야기들이 무엇 하나 목소리 높이지 않고, 작고 고운 새의 지저귐처럼 재잘재잘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어른과 아이, 나와 너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