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파랑새를 찾아 꿈과 환상의 세계로 떠나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와 안데르센상 수상 그림 작가의 세기를 뛰어넘은 만남!

  • 저자모리스 마테를링크 원작|도 판 란스트 엮음|카를 크뇌이트 그림
  • 출간일2016-03-30
  • 페이지88
  • 가격15,000원
  • 판형205*300mm
  • ISBN978-89-7288-746-1
  • 분야어린이/그림책
책 소개

벨기에의 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모리스 마테를링크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카를 크뇌이트가 세기를 뛰어넘어 파랑새로 만나 걸작을 완성했습니다. 깊고도 강렬하여 비현실적인 푸른빛과 어우러지는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색감으로 마법과도 같은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가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또 한 번 신비롭게 펼쳐집니다.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 틸틸과 미틸에게 베릴뤼네 요정이 찾아와 아픈 딸을 고쳐 줄 유일한 희망,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틸틸과 미틸은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긴 여정에서 틸틸과 미틸과 친구들은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될까요?

베릴뤼네 요정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틸틸과 미틸과 함께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세계 등 꿈속 세상을 방랑하며 파랑새를 찾아보세요. 파랑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눈과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원작 모리스 마테를링크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1889년에 희곡 왕녀 말레느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1911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틸틸과 미틸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 대표 희곡 파랑새1905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1908년에 연극으로 상연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누구나 베릴뤼네 요정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에 이끌려 작중 인물들과 함께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세계 등을 방랑한다. 연극 <파랑새>는 초연 이후 벨기에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로 전파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날까지도 나무꾼의 아이들 이야기를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파랑새에 어려 있는 문학성은 세계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엮음 도 판 란스트

1974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고 있다.

1999년 자살과 죽음, 슬픔을 주제로 한 Boomhuttentijd라는 책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7사람을 구하는 모퉁이 집으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내일이면 아빠가 떠나가 있다.

 

그림 카를 크뇌이트

1969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1996년 삽화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3, 2005년에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의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금패상, 201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헨트 미술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몬스터, 제발 나를 먹지 마세요!등이 있다.

 

옮김 지명숙

195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네덜란드 국립 레이던대학교에서 네덜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벨기에 루벵대학교를 거쳐, 1994년부터 지금까지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막스 하뷜라르』 『천국의 발견』 『필립과 다른 사람들』 『늑대단』 『바스티유 광장』 『호프만의 허기등이 있으며, 10여 권에 달하는 동화책도 번역했다.

차례

 

출판사 서평

파랑새를 찾아 꿈과 환상의 세계로 떠나자!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떠나는

틸틸과 미틸의 흥미진진한 모험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 틸틸과 미틸은 크리스마스에 잠 못 이룹니다. 이웃집은 파티가 한창이지만, 남매의 집에는 맛있는 케이크도, 과자도 없거든요. 부러움에 가득 차 이웃집을 구경하는 틸틸과 미틸에게 베릴뤼네 요정이 찾아옵니다. 곱사등에 외눈, 뾰족하게 불거진 턱, 휘어진 매부리코에 콧등에는 커다란 사마귀까지 난 요정은 틸틸과 미틸에게 아픈 딸을 고쳐 줄 유일한 희망,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지요. 그리고 모든 사물의 본질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하는 다이아몬드 달린 모자를 선물합니다.

틸틸이 모자의 다이아몬드를 돌리니, 세상에! 주위 모든 것에서 휘황찬란한 빛이 나며 베릴뤼네 요정은 빛으로 바뀌어 우아하고 위엄 있는 여인의 모습을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종탑 시계에서 시간들이 도망쳐 나오고, 빵 상자에서 빵가루를 튀기며 빵의 영혼이 나오고, 벽난로에서 불의 영혼이, 설탕 통에서는 설탕의 영혼이, 쏟아지는 우유에서는 우유의 영혼이 빠져나옵니다. 개와 고양이는 틸틸과 미틸에게 말을 걸기까지!

이제 틸틸과 미틸은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이제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될까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와

안데르센상 수상 그림 작가의 세기를 뛰어넘은 만남!

 

파랑새는 원래 612장으로 구성된 희곡으로, 191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작품입니다. 상징주의극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시인인 마테를링크의 작품은 영혼의 세계, 신비한 초현실, 초자연의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지요. ‘파랑새가 희망과 행복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08년 초연 이후 러시아,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로 전파되면서부터입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누구나 베릴뤼네 요정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에 이끌려, 틸틸과 미틸과 함께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세계 등 꿈속 세상을 방랑하며 파랑새를 찾습니다.

실제 공연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을 보는 듯 현장감 넘치는 문체에 더해진 카를 크뇌이트의 그림은 현실 너머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파랑새를 감각적이고 인상적으로 이미지화하여 신비감을 더합니다. 카를 크뇌이트는 2003, 2005년에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금패상, 201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그림 작가로, 파랑새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시각화했습니다. 깊고도 강렬하여 비현실적인 푸른빛에 어우러진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색감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마법과도 같은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가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또 한 번 신비롭게 펼쳐지는 것이지요.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향락의 정원, 미래의 나라……

행복을 탐구하는 끝없는 여행길에서

틸틸과 미틸이 전하는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

 

틸틸과 미틸이 친구들과 모험을 한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숲 속, 향락의 정원, 미래의 나라 등 모든 장소에는 저마다 의인화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추억의 나라는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틸틸과 미틸이 추억의 나라에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잠에서 깨어나 틸틸과 미틸을 볼 수 있지요. 죽음과도 같은 추억의 나라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바로 그들을 기억하고,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파랑새에는 상징과 은유, 교훈과 메시지가 매혹적으로 담겨 있어 곱씹어볼수록 작품의 문학성과 내재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틸틸과 미틸과 친구들이 간 밤의 궁전에는 삶의 또 다른 단면인 질병과 통증, 유령과 어둠 등 온갖 무시무시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요. 떡갈나무가 군림하고 있는 숲에는 인간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차 있고, 풍성한 음식과 함께 연회가 한창인 향락의 정원에는 지나치게돈많음 씨와 자기자신만사랑함 씨, 아무말도안들림 씨와 아무것도모름 씨…… 먹고, 마시고, 자느라 바쁜 인간의 게으르고 탐욕 가득한 마음을 꼬집습니다. 또한 미래의 나라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운명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틸틸과 미틸은 온통 하늘색으로 꾸며진 미래의 나라에서 내년 부활절 직전 일요일, 여덟 시쯤 태어날 남동생을 만납니다. 그러나 틸틸과 미틸의 동생은 오래 살지 못할 운명입니다. , 두통, 백일기침, 홍역을 가져갔다가 이윽고 추억의 나라로 갈 테니까요.

그런가 하면,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 빛과 이야기를 나누는 틸틸과 미틸은 모든 사물과 동물에 영혼이 있고, 보는 눈과 마음가짐에 따라 진실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꿈과 환상의 세계에서 만난 엄마는 틸틸과 미틸에게 말합니다. “너희의 미소 하나하나가 날 젊게 만든단다. 집에서는 알아채지 못할 뿐이지. 그러나 여기 이곳에서는 그게 다 보이는 거란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본질은 초라하고 가난한 외면에 가려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삶은 행복을 깨닫는 여정입니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틸틸과 미틸의 긴 여행은 행복에 대해 탐구이자, 행복을 찾는 과정이지요. 피상적인 모습에만 국한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그들이 하는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해질 마음의 준비는 끝난 것입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이미 틸틸과 미틸의 집에 있었던 것처럼, 행복도 늘 우리 곁에서 자신을 돌아봐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파랑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눈과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시리즈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명작은 인생의 가치와 깊이를 담고 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하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분량과 내용이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은 세계적인 그림 작가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재현한 명작들로 시리즈를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워 줍니다또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들은 소장 가치가 충분해 평생을 함께할 클래식 그림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