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흑백 만화 속 매력 넘치는 무민이 초대하는
기상천외하고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
라스 얀손의 작품이 시작되는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 4』는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소재와 색다른 모험담으로 새로운 무민 골짜기를 선사한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을 곤경에 빠뜨리고, 철도 회사 인부들이 난데없이 들이닥쳐 무민 골짜기에 기찻길을 놓으려고 하고,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으려던 무민파파가 스파이들과 엮이는가 하면, 무민 가족이 겨울잠도 포기하고 신대륙을 찾아 나서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은 무민 골짜기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황홀한 여정으로 인도한다.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은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하기 시작해 그의 동생 라스 얀손이 1975년 끝맺음한 무민 만화를 총망라한 작품이다. 그중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 4』는 1960년부터 1961년까지 발표한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 작품 일곱 편을 묶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은 늘 나한테만 생기는 걸까?”
무민 코믹 스트립은 고전적인 형식의 흑백 스트립으로 짜여 있으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기보다 사랑스럽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독특한 전개방식과 심도 깊은 이야기 속 무민은 사랑과 행복, 모험과 평화를 추구하고, “그저 감자를 키우고, 꿈을 꾸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만사태평 즐겁기 그지없으며, 불청객도 해적도 유령도 너그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국내 첫 완역된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은 무민의 새로운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보다 시각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보다 활기 넘치고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글ㆍ그림| 라스 얀손
1926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빅토르 얀손과 싱느 하마스텐-얀손의 세 자녀 중 막내아들로, 맏이였던 토베 얀손과는 12살 터울이었다. 1941년 열다섯 살에 첫 번째 소설 작품 『토투가의 보물』을 출간하는 등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예술가의 길에 일찍 접어들었다. 나비와 우표에 관심이 많았고, 영어 실력 또한 뛰어났다. 1954년, 토베가 무민 코믹 스트립 작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스웨덴 어로 쓴 원고를 영어로 번역하며 작품 활동을 도왔고, 1957년부터는 스트립까지 쓰기 시작했다. 1959년 토베의 《이브닝 뉴스》 연재를 이어 받아 1975년 4월 16일까지 15년 동안 총 52편을 발표했다. 이후 1980년대에는 무민 골짜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으며, 2000년 헬싱키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민 시리즈 작품에 긴밀히 협조했다. 그 밖에 쓴 책으로 『5천 파운드』 등이 있다
옮김| 최제니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분자 유전 연구원으로 일했고, 3년간 어린이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U&J 소속 전문 번역가로 많은 번역을 했고, 현재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올 더 레이지』 『꿈꾸는 나의 집』 『나의 마음을 들어 줘』 『가족 연습』 『엄마 아빠를 바꿔 주는 가게』 『미리 가 본 고대 이집트 박물관』 『치즈맨 가족의 수상한 발명품』 『이중인격』 등이 있다.
22. 무민의 램프 _1960년
23. 무민과 기찻길 _1960년
24. 무민파파와 스파이들 _1960년
25. 무민과 서커스 _1960년
26. 제국을 건설한 무민 가족 _1961년
27. 무민과 스카우트 _1961년
기상천외하고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 무민 골짜기!
무민 골짜기가 영롱하고 아름답고 따뜻하기만 하다는 편견은 버려라! 여기 날 것 그대로의, 허술하고 어딘가 좀 부족한, 그럼에도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무민 가족이 있다.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은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하기 시작해 그의 동생 라스 얀손이 1975년 끝맺음한 무민 만화를 총망라한 작품이다. 보다 광범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 속 무민은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고, 사회 풍자적이며 우리 일상에 깊이 맞닿아 있다.
라스 얀손의 작품이 시작되는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 4』는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소재와 색다른 모험담으로 새로운 무민 골짜기를 선사한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을 곤경에 빠뜨리고, 철도 회사 인부들이 난데없이 들이닥쳐 무민 골짜기에 기찻길을 놓으려고 하고,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으려던 무민파파가 스파이들과 엮이는가 하면, 무민 가족이 겨울잠도 포기하고 신대륙을 찾아 나서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은 무민 골짜기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황홀한 여정으로 인도한다.
시리즈 소개
《이브닝 뉴스》와 무민 연재만화
그리고 토베와 라스 얀손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캐릭터 무민은 토베 얀손의 손에서 ‘독자층을 염두에 두지 않은’ 동화 여덟 편, 그림책 네 편, 코믹 스트립뿐만 아니라 TV 애니메이션,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무민 캐릭터는 스웨덴어 잡지 《가름》에서 토베 얀손의 일러스트 속 시그니처 캐릭터로 처음 소개된 이후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로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무민 시리즈가 널리 사랑받게 된 것은 1948년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부터이다. 그러자 1952년에 영국 출판협회의 찰스 서턴이 이 천방지축 트롤들의 이야기를 어른 독자들을 위한 만화로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토베 얀손은 1929년부터 잡지에 고전적인 형식의 만화를 연재했었고, 핀란드에서 발행하는 스웨덴어 신문 《니 띠드》에 만화 「무민 가족과 세상의 끝」을 성공적으로 연재한 바 있었기에, 7년 계약에 ‘일주일에 단 여섯 개의 스트립’을 연재한다는 찰스 서턴의 제안을 선뜻 수락한다. 계약의 세부 조항에는 ‘섹스, 죽음, 정치에 관한 언급 금지’ 외에도 등장인물이 죽어서는 안 되며, 해피엔딩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 또한 포함되어 있었는데, 토베 얀손은 이에 기쁘게 동의했다.
2년간의 긴 준비 기간을 거친 뒤, 1954년 토베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은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석간신문 《이브닝 뉴스》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토베 얀손의 동생 라스는 이때부터 토베가 스웨덴어로 쓴 무민 코믹 스트립을 영어로 번역해 주며 만화 작업을 도왔다. 무민 만화는 곧 매일 40개국 120여 편의 신문, 2천만 독자에게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일요일을 제외한 날마다 스트립을 만들어 내는 만화가의 삶은 예상보다 힘들었다. 고된 일정에 맞추어 창의력을 짜내야만 하는 상황은 토베가 추구해 온 삶의 태도와는 거리가 멀었고, 다른 작업에 몰두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토베가 새로운 에피소드를 계속 만들어 내는 데 지치기 시작한 1956년, 그사이 무민 캐릭터가 친근해진 라스는 처음으로 무민의 모험담을 썼다. 1957년 5월에 연재되기 시작한 「거친 서부로 간 무민 가족」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후 토베가 연재만화를 그만둘 때까지 다양한 작품에 깊이 관여했던 라스는 토베의 계약 기간 만료 즈음, 어머니에게 비밀스럽게 그림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한 번도 그림을 배우거나 무민을 그린 적이 없었지만 한 달 동안 맹렬히 연습한 뒤 1959년, 무민 코믹 스트립을 완성해 배급사에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1960년 2월 1일, 라스가 쓰고 그린 최초의 무민 코믹 스트립이 《이브닝 뉴스》에 실렸다. 그 뒤, 라스는 1975년 4월 16일까지 15년 동안 총 52편을 발표했다. 이는 토베보다 두 배나 넘는 기간 동안 연재를 이어 간 것이다.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은 토베와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을 모두 엮어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1∼3권은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1959년까지 발표한 작품이며, 4∼6권은 라스 얀손이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발표한 작품이다.
추천평
독자들은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흑백 그림에 매료될 것이다. 더불어, 빛나는 것들이 사실은 허상에 불과하며 어떤 꿈은 꿈으로만 남겨 두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는 교훈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무민은 자유와 저항, 좌절과 상실, 두려움 속에서 꽃피는 긍정의 힘을 이야기한다.
_《모던 페인터스》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무민의 모험은 독특한 등장인물, 예기치 못한 이야기 전개와 종횡무진으로 사건이 벌어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꿈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