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중편소설. 삶의 바깥에서 시작된 시간의 바람이 삶의 안쪽으로 불어와 스치고 지나가며 남기는 흔적들을 두 여자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1946년 경기도 덕소에서 태어나 1968년 이화여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1975년 <밤 인사>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1989년 <겨울의 幻>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언니 김지원과 공동 작품집으로 <먼 집 먼 바다> <집, 그 여자는 거기 없다>를 펴냈다. 창작집으로 <초롯빛 모자> <봄의 幻> <형자와 그 옆사람> <미친 사랑의 노래> 가, 수필집 <꿈꿀 시간 있으세요?> 가 있다.
작가의 말